정진엽 후보자 "대면진료 원칙…대도시 원격의료 필요없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5-08-24 12:23:39
  • 도서벽지 등 오지로 국한…"한의사 의료기기 직역간 대화로 조정"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원격의료 도입은 도서벽지 등 오지로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정진엽 장관 후보자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도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원격의료 목적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진 곳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야당이 원격의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과 당뇨 환자를 원격의료로 진단과 처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후보자가 의대 교수 재직 중 건강관리 측면에서 원격의료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엽 후보자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은 대면진료를 먼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대도시 환자 대상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원격의료 목적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벽지 등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전공의 수련업무 독립기구 설치와 관련, "법안(일명 전공의 특별법)이 발의된 것으로 안다. 전공의들의 열악한 조건에서 수련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의료계와 협조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정진엽 후보자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직역 간 민감한 문제로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복지부 등이 머리를 맞대고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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