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협 3대 과제 추진…'윤리위·간병·의료복지법'

이창진
발행날짜: 2015-05-27 11:03:05
  • 저질병원 퇴출 공표…박용우 회장 "질 높은 요양병원 육성해야"

요양병원들이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윤리위원회 구성 등 3개 역점과제를 선정, 추진해 돌입했다.

박용우 회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박용우)는 27일 "자정노력을 통한 요양병원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의 핵심 과제는 윤리위원회 구성과 간병인 급여화, 의료복지법 제정 등으로 축약된다.

우선, 환자의 인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자체 지침 보급과 더불어 저질 병원 퇴출을 위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한다.

윤리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 70%, 내부 인사 30%로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노인의료 질 담보를 위한 간병 돌봄 서비스 급여화이다.

협회는 노인의료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적정수가를 제공해 간병인 등 많은 인력을 투입해 요양병원 체계가 정착될 수 있다며 간병 급여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연계한 의료복지법 제정이다.

협회는 치료 기능과 요양 기능을 통합해 공동 관리하는 의료복지법(가칭) 제정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용우 회장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이 공멸하지 않도록 육성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노인의료 시스템을 넘어 사회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노인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회무 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장직 임기 2년 단임제를 골자로 한 회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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