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칼슘 인산염 결합제, 만성 신장 질환 사망률 줄여

한용호
발행날짜: 2013-12-20 09:53:55
  • 란셋지에 발표, 칼슘 기반 인산염 결합제 대비한 결과

사노피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비칼슘 기반 인산염 결합제를 사용할 경우 칼슘 기반 인산염 결합제보다 총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산염 결합제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수치를 감소시키고 고인산혈증을 예방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7월 란셋(Lancet)지에 발표된 메타분석에 근거했다.

연구자들은 1차 결과인 총 사망률을 평가하기 위해 4600명 이상의 만성 신장질환 환자가 포함된 11개 무작위배정 및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연구 논문 주저자이자 토론토대학부속병원 소피 자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비칼슘 기반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사망률이 22%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한양대병원 김근호 교수는 "연구를 통해 투석환자의 고인산염혈증 치료제로서 세벨라머 등 비칼슘 기반 인결합제 투여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강조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고려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신장투석환자 치료에 대한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가이드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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