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I 달인 박창일 리더십 "살아~있네"

발행날짜: 2013-01-18 12:24:22
  • 건양대병원, 10개월만에 인증…"해외환자 유치 탄력"

JCI의 달인 박창일 원장의 리더십은 역시 남달랐다.

지난 2011년 3월, 연세의료원에서 건양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최근 JCI 인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창일 병원장
박창일 건양대병원장(전 연세의료원장)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 JCI인증에 이어 2010년 재인증을 통과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까지 총 3번의 JCI인증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최근 건양대병원까지 합해 총 4번의 JCI인증에 성공하면서 JCI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게됐다.

JCI인증 과정 역시 남달랐다. JCI컨설팅에서부터 본평가까지 약 10개월만에 인증에 통과한 것. 대부분의 병원들이 1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갖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시 빠른 셈이다.

병원 측은 "박 의료원장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실무위주의 위원회를 꾸리고 매일 회의를 열어 진료과나 해당부서의 평가항목을 일일이 체크해 미비한 점을 개선해왔다"고 전했다.

"JCI인증 계기로 의료질 향상·해외환자 유치 노려"

박창일 병원장은 JCI인증을 계기로 의료시스템을 정비했다.

일단 각 부서별로 환자의 평가, 진단, 치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점검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절차와 시스템을 마련했다.

급성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왔을 때 좋은 장비와 의료진이 있더라도 의료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처치가 늦어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만큼 의료시스템화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건양대병원은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우수 의료진을 영입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11년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층 규모의 암센터를 개원하고, 각 진료과가 협진하는 '암 전문팀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건양대병원 전경
이와 함께 대한초음파의학회장을 역임한 전 세브란스병원 유형식 교수(영상의학과)와 흉부영상의학의 대가 최규옥 교수, 뇌종양 수술의 권위자인 전 서울삼성병원 김종현 교수(신경외과)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암치료의 권위자 류성열 교수(방사선종양학과) 등 이른바 스타의사를 계속해서 영입하고 있다.

박 병원장은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위암, 간암, 대장암 등 암수술사망률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것은 우수한 의료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JCI인증에 성공함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화상재건환자 200명, 외국인환자 5000명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