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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의료 총파업 여파…빅5병원 손실 1천억 육박

발행날짜: 2020-10-08 05:45:56

약 2~3주간 수술·신규 외래 등 셧다운 고스란히 경영난 부메랑
"코로나는 손실보상이라도 받는데…" 대학병원들 경영 압박 토로

코로나19 여파보다 지난 8월 중순에서 9월초까지 이어진 의료계 총파업이 일선 대학병원 경영에는 더욱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7일 복수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계 총파업으로 인한 대형 5개 대학병원의 경영 손실이 1천억원을 육박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약 200억~2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세브란스병원 약 150억~200억원,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은 각각 약 100억~150억원 수준에 이른다.

지난 8월중순에서 9월초까지 약 2~3주간 빅5병원 손실만 1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가 집단행동 동참에 나선 8월 중분부터 9월초까지 약 3주간의 여파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적 타격보다 심각하다.

상급종합병원 재무담당자협의회 관계자는 "약 1000병상에 가까운 대학병원이 코로나 여파로 약 3주간 병원 문을 닫았을 당시 약 100억원의 손실을 봤을 때와 비슷한 정도의 충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코로나19 여파로 셧다운 할 경우 정부로부터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의료 총파업으로 인한 경영난은 고스란히 병원의 몫"이라며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일선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해 9월초까지 집단행동을 이끌었으며 전임의까지 동참하면서 8월말경에는 상당수 대학병원이 외래는 물론 수술까지 사실상 셧다운 직전 상황에 이르렀다.

그나마 자리를 지킨 교수들은 기존 외래환자의 약 처방, 응급환자 진료 등 최소한의 의료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 결과, 각 대학병원들은 재정적으로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전공의 비중이 높은 대형병원들은 의료공백이 컸던 만큼 더 직격탄을 맞았다.

세브란스병원 한 고위 관계자는 "의료 총파업에 따른 경영손실은 코로나19 여파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사실 대형병원은 중증환자 비중이 높아 코로나 상황에서도 중증환자 수술, 진료 등은 유지했는데 의료계 총파업 당시에는 대부분의 수술마저도 중단했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한 의료진은 "의료계 파업 당시에는 암 환자 수술마저도 급한게 아니면 연기할 정도였다"면서 "약 1개월도 안되는 기간이지만 그에 따른 병원 재정적 여파는 상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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