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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약 챔픽스 파킨슨병에 활용? "개선효과 없어"

원종혁
발행날짜: 2020-05-08 12:10:56

AAN 2020, 바레니클린 파킨슨병 치료제 평가
"보행기능 및 운동실조 개선 임상적 혜택 없어"

금연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챔픽스(바레니클린)'를 파킨슨병 환자에 활용하려는 방안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앞서 초기 임상시험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 등에 일부 혜택이 보고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최신 임상 결과 운동실조나 보행능력, 추가적으로 인지기능 변화에는 어떠한 개선효과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챔픽스
챔픽스를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에 혜택을 평가한 최신 임상결과가 올해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된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6일(현지시간) 발표됐다(초록번호 S41.005, Varenicline for the Treatment of Imbalance in Parkinson’s Disease).

여기서 바레니클린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gait function) 개선과 운동실조(ataxia)를 조절하는 혜택이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는 앞서 초기 임상결과들에서 관련 혜택을 보인 것과는 다른 결과라 주목된다.

책임저자인 러쉬의대 자콥 호킨스(Jacob Hawkins) 박사는 "앞선 연구 결과들과 달리 파킨슨병 환자에서 바레니클린은 어떠한 개선혜택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더불어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보면, 총 36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등록됐는데 심각한 떨림(tremor) 증세를 가진 이들은 임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에는 8주간 각각 하루 두 번 바레니클린1mg 용량을 투약하거나 위약을 주었다.

그 결과, 바레니클린 투약 8주차에 위약군에 비해 일차 평가지표였던 독립보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버그 균형 척도(Berg Balance Scale)'를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P=0.10).

또한 이차 평가지표였던 인지기능 개선을 비롯한 '전두엽 기능검사(FAB, Frontal Assessment Battery)' 및 '간이인지기능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점수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2).

한편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했을때, 파킨슨병 환자에서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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