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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약발 끝났나 금연상담자 40만명→29만명 급감

이창진
발행날짜: 2019-05-09 06:00:57

복지부, 청구프로그램 통합 검토 "감사원 감사결과 종합대책 반영"
금연치료제 챔픽스 올해 1분기 매출 57억,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

정부가 의료기관의 금연상담 참여자 수 급감에 따른 대폭적인 개선방안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금연치료 사업 참여자 수가 2015년 22만 8793명, 2016년 35만 8715명, 2017년 40만 978명, 2018년 29만 6000명, 2019년 3월말 현재 8만 5344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19년 3월 현재, 금연치료 등록 의료기관 수는 1만 2000여개소이나 3개월 이내 치료기록이 있는 금연치료 의료기관 수는 7000여개소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는 2017년말 전자담배 출시와 성인들의 흡연율 상승, 낮은 금연상담 수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금연치료 사업 개선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증진과(과장 정영기)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금연치료 수가청구는 기존 시스템과 별개 공단 시스템을 통해 청구하고 있어 의료기관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서 "건강보험공단 등과 금연상담 청구 프로그램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말 비가격정책에 중점을 둔 국민 대상 금연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의료기관 금연치료 지원사업 개선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금연치료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가 적잖게 작용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복지부 금연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상태로 이달 중 감사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수 천 억 원이 투입된 금연사업에 감사라는 점에서 종합계획에 감사결과 시정조치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종합계획에 감사결과 시정 요구 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전하고 "다만, 금연 수가 내용을 담기지 않을 것이다. 약국 금연 상담수가 신설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복지부 금연치료 홍보 영상.
의료기관의 금연치료 참여자 수 감소는 금연치료제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다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금연치료제 '챔픽스'(한국화이자제약) 매출 현황을 보면, 2018년 1분기 128억원에서 2분기 106억원, 3분기 105억원, 4분기 68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2019년 1분기는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감한 수치다. 챔픽스는 지난해 11월 제네릭 출시에 따라 약가가 1800원에서 1100원으로 40% 인하됐다.

내과의사회 등 의원급은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연상담 수가 인상 등 의료기관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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