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정책  
병‧의원 돕겠다 시작한 '심평원 미니홈피' 사업 폐지키로
문성호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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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등 홍보방안 다양해지자 요양기관 참여 저조
  • |사업 시행 6년 만에 종료키로 "다른 지원방안 찾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의 영세한 병‧의원을 돕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한 '요양기관 미니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저조한 참여 속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요양기관 미니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에 따라 심평원이 참여 요양기관에 제공 중인 샘플 사이트 화면
19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요양기관 미니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을 올해 말을 끝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미니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은 지난 2013년 하반기 홈페이지를 갖추지 못한 영세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서비스'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를 통해 2017년 초까지 총 1648개소의 요양기관이 심평원의 미니홈페이지 제작을 지원 받아 홈페이지를 운영할 정도로 사업에 있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특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양기관 등으로부터 제공되는 홈페이지 천편일률적이라면서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개선작업도 진행하는 등 심평원의 하나의 사업으로 자리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터넷 포털과 '블로그' 등이 활성화되면서 심평원의 미니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양기관 수가 1000여개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

실제로 지원 사업으로 미니 홈페이지를 제공받던 지방의 A의원 원장은 "심평원으로부터 미니 홈페이지를 제공 받았었다"며 "하지만 미니 홈페이지를 보고 환자들이 온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자 심평원은 올해를 끝으로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심평원 정보통신실 관계자는 "사업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사업은 심평원이 전적으로 요양기관을 상대로 서비스 차원으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예산 투입 여부 등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들어 서비스에 참여하는 요양기관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블로그 등이 활성화되면서 요양기관도 특별하게 홈페이지를 갖출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서비스에 제공되는 정보들은 심평원 홈페이지를 이용해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는 사업 종료를 안내하는 한편, 블로그 등 다양한 홍보 창구를 안내하고 있다.

동시에 사업이 종료되는 만큼 요양기관을 상대로 새로운 서비스 방안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 미니홈페이지에 방문건수가 일일 10건이 안 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서비스에 참여하던 요양기관을 상대로는 이미 사업 종료 계획을 전달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며 "사업이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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