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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기조실장 임명 임박 "청와대 인사 검증 막바지"

이창진
발행날짜: 2019-06-07 06:00:59

초점김헌주·류근혁·노홍인 실장직 경합 "장·차관 의중 관건"
내년도 예산안 기재부와 논의 스타트 "기수 파괴 전례 주목"

공석인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인사가 이달 중 단행될 것으로 전망돼 세종청사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명을 위한 막바지 인사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공석인 복지부 기조실장 등 실장 인사를 6월 중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복지부 차관에 김강립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중앙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강립 신임 차관(행시 33회, 연세대 행정학과) 임명으로 실장 4명 중 선임인 기획조정실장직에 공석이 발생한 상태다.

기획조정실장은 장차관을 보좌하며 복지부 예산과 조직 등 사실상 안살림을 총괄하는 중책으로 2020년 복지부 예산 배정 분수령인 6월 한 달 기획재정부와 물밑 논의를 위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자리다.

복지부는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5회, 고려대 무역학과)와 배병준 사회정책실장(행시 32회, 고려대 사회학과), 양성일 인구정책실장(행시 35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등 3명의 실장으로 운영 중인 상태다.

실장 4명 중 선임인 기획조정실장이 공석인 상태다, 왼쪽부터 강도태 실장과 배병준 실장, 양성일 실장.
현재 박민수 정책기획관(행시 36회, 서울대 경제학과)이 기획조정실장 직무대행이다.

실장 3명 중 누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될 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김강립 차관이 과거 행정고시 선배를 제치고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복지부 내 기수 파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실장들은 마음을 비우고 청와대 임명을 기다리고 있으나 박능후 장관과 김강립 차관의 영향력이 적잖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기수보다 능력이나 업무의 합을 중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자연스럽게 신임 실장 승진자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복지부 내부는 행정고시 36회 국장급을 주목하고 있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김헌주 대변인, 류근혁 국장, 박민수 기획관, 노홍인 국장(사진 왼쪽부터) 둥 실장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복지와 보건의료 부서 핵심 요직을 맡아 국장급을 리드하는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행정고시 36회는 김헌주 대변인(서울대 법대)과 류근혁 연금정책국장(인하대 행정학과), 박민수 정책기획관(서울대 경제학과) 등 3인방으로 대표된다.

조용하면서 꼼꼼한 성격인 김헌주 대변인은 장차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언론 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했으며, 류근혁 국장은 현 정부 청와대 첫 선임행정관으로 능력을 보이며 친문 진영에 눈도장을 찍었고, 박민수 국장은 지난해 1월까지 미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며 국내외 넓은 인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경륜과 기획력, 추진력을 지닌 장재혁 복지정책관(행시 34회, 성균관대 행정학과)과 노홍인 건강보험정책국장(행시 37회, 충남대 행정학과) 등의 실장 승진도 배제할 수 없다.

정가에 능통한 의료계 한 인사는 "김강립 차관이 얼마 전까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하면서 복지부 내년도 예산안을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기재부와 예산안 논의를 위해 6월 중 실장 인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통령 임명인 복지부 실장은 장차관의 의중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 복지부 새해 시무식 모습.
그는 이어 "청와대가 복지부 실장 임명 관련 국장급 인사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A 국장이 유력한 상태로 실장 승진이 점쳐지고 있지만 대통령 임명까지 변수가 있어 단정하긴 이르다"고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의 내년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청와대 비서관 인사도 실장 인사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복지부 한 공무원은 "세종청사 내부에서 행시 36회 중 실장 승진이 회자되고 있다. 기획조정실장 임명은 장차관 의중이 가장 크게 작용할 수 있어 3명 실장 모두 내색은 안하지만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장 임명은 곧바로 국과장 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복지부 세종청사의 조용한 겉모습과 달리 실장과 국과장 모두 속내를 보일 수 없는 피 말리는 6월을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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