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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쎈 놈이 온다" 비만약 큐시미아 개원가 기대감 상승
일선 의료진, 부작용 대비 강력한 체중 조절 효과 긍정 평가
이인복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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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정신성 약물 복합제, 실제 처방땐 과거력 등 세밀히 살펴야"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 지난해 출시된 삭센다에 이어 강력한 체중 조절 효과로 무장한 큐시미아(Qsymia)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만 치료 열풍이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벨빅과 삭센다로 이어지는 신드롬으로 비만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에서 이를 이을 후속작의 출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작용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면서도 처방 스펙트럼이 넓어지는데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2일 제약계에 따르면 펜터민(phentermine)과 토피라메이트(topiramate)복합제인 큐시미아가 이르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7년 9월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알보젠코리아가 허가 절차에 속도를 붙이면서 연내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큐시미아는 지난 2012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경구제로 환자 편의성을 높인 강력한 체중조절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일선 비만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큐시미아는 EQUIP, CONQUER, SEQUEL 연구로 이미 현존하는 비만 치료제와 대비해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 및 심혈관 안전성을 증명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의 비만 합병증을 두 개 이상 지닌 2487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CONQUER 스터디에서는 펜터민 15mg와 토피라메이트 92mg를 1년 사용시 10.2kg의 체중감소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위약군 1.4kg 감소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또한 대상 환자 70%에서 5%이상 체중감소를 보였고 10% 이상 체중이 감소한 환자도 48%에 달했으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HbA1c)까지 0.4% 줄이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의료진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지금까지 발매된 비만 치료제 중 체중 감량 효과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큐시미아는 체중 감량 효과가 놓고 보자면 현재까지 사용 허가를 받은 약제 중 가장 우수하다"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출시가 된다면 비만 치료가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완벽한 약은 아니라는 점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의견도 많다. 실제 개원가에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은 이유다.

우선 펜터민 제제가 향정신성 물질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펜터민 제제에 대해 마약류 통합관리법을 적용할 만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큐시미아도 펜터민 복합제라는 점에서 이에 대해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황 교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이상 감각으로 실제 임상 연구에서 중도 탈락한 주요 이유는 불면증과 과민, 불안 등이었다"며 "또한 신장결석 위험이 있어 과거력을 세밀히 살펴야 하며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후 부작용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의료진들은 처방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이는 환자들의 선택권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큐시미아의 출시에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부작용 이슈가 분명 존재하지만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와 더불어 처방 패턴을 다양화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총무이사는 "최근 비만 자체 보다는 비만 치료를 통해 이와 함께 동반되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잡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가고 있다"며 "그러한 면에서 큐시미아 등과 같이 이에 대항할 약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반길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황희진 교수도 "시부트라민 퇴출 후 10여년 동안 마땅히 쓸만한 장기 처방용 식욕억제제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단비 같은 약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처방권과 환자들의 선택권을 활용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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