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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마스크 재사용지침에 노조 측 "감염 우려"

황병우
발행날짜: 2020-04-10 11:43:58

병원 "N95마스크 물량부족" vs 노조 "확인결과 사실과 달라"

서울대학교병원이 최근 N95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지침을 공지하자 직원들이 안전성 등을 이유로 반발하는 모습이다.

특히, N95마스크의 수급상황에 대해 병원과 노조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N95마스크 재사용 지침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연대가 공개한 서울대병원 N95마스크 재사용 관련 지침 일부 발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N95마스크 재사용 지침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의료연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는 지난 3일 N95마스크 재사용에 관한 지침을 공지했다. 지침은 N95 마스크를 재사용하기 위해 사용한 마스크는 회수할 것이니 마스크에 부서명과 이름을 매직으로 기록하고 오염 물품통에 수집하라는 내용.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이 N95마스크의 수급상황에 대해 문의 당시 병원 측은 "미국에서 3M제품이 수입되지 않아 N95마스크 물량이 부족해 부득이한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노조는 N95마스크 물량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 물자관리팀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의료연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N95마스크의 물량은 충분히 확보해놓은 상태이며 병원에서 신청하는 만큼 지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신청하기만 하면 다 지급한다는 마스크를 도대체 왜 재사용하면서 감염위험을 높이려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N95마스크 재사용 안정성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커지자 서울대병원에서 제시한 근거가 실험실 환경에서 검증한 해외 문헌 1개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N95마스크 재사용 안정성에 대해 직원들의 요구가 커지자 서울대병원이 공개한내용 일부 발췌.

의료연대는 "소독 후 재사용 시 안전성은 소독 및 사용 환경에 따라 상이해 서울대병원에서 안전성을 실험한 자료가 아니라면 의료진의 안전을 담보해주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안일한 태도로 의료진의 안전을 심각한 위험에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의료연대는 개인보호구 종류 및 용도와 함께 재사용 가능 여부를 명시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 지침'을 근거로 N95 마스크는 일회용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연대는 "서울대병원은 의료진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밀어 넣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은 N95 재사용 지침을 당장 철회하고 의료진들을 감염위험에서 보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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