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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으로 유명한 임현택 회장 리더십 최종 평가는?

발행날짜: 2020-02-14 05:45:54

소청과의사회 회장 선거 돌입 임 회장 단독 출마
월 800만원 상근회장직서 비상근으로 전환 공약 내세워

진료과 의사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상근' 회장제를 도입했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회장 선거에 돌입했다. 소청과 폐과 같은 파격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임현택 현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12일 소청과 개원가에 따르면 소청과의사회 18대 회장 선거에 임현택 회장(50)이 단독 출마했다. 투표는 14일부터 28일까지 약 보름 동안 이뤄지는데 온라인 투표는 24~28일에 할 수 있다. 개표는 28일 오후 8시에 이뤄진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임현택 회장은 소청과의사회 18대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월급받는 상근 회장직이 아니라 비상근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회장은 2016년 처음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2018년 선거를 통해 연임을 했다. 이번은 세 번째 도전이다.

지난 4년 동안의 활동에서 그는 강연장 바닥에 드러누워 시위를 펼치는 기행을 보여 유명인사가 됐다. 또 다양한 현안에서 고소고발 등의 방법을 통해 목소리를 냈으며 소청과 폐과라는 파격 발언을 하면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진료과 의사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근제를 도입해 현안에 집중하는 대신 임상 활동을 접고 월급을 받으면서 일했다. 그 영향으로 의사회비도 기존 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랐다.

임 회장은 3선에 도전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의사회장 선거 후보의 글에 따르면 임 회장은 회장에 당선되면 '비상근'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곧 상근으로 일하면서 받아오던 월급도 포기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 회장은 "두 번째로 회장에 당선됐을 때 월급 2000만원이라는 공약을 이행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그 월급을 계속 받을 수 없어 800만원으로 내렸다"라며 "이번에 다시 당선된다면 8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상근 회장직을 관두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비상근 형태로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현재처럼 회장직을 지속하기에는 가족의 희생이 커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미안하다"며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지난 2년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로 털어놨다.

임 회장은 두 차례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이뤄냈던 성과를 나열했다. 영유아 건강검진 현지 점검 때 서류보관 문제, 검진프로그램 다운 문제 개선을 비롯해 영유아 검진비 20% 인상 등을 내세웠다.

임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소아청소년과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수가 항목 계발, 수가 인상에 신경 쓸 예정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소청과 힘든 현실을 알리고 소아 가산을 포함해 진찰료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3차 상대가치평가연구에도 여러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영유아 건강검진 항목 및 수가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귀 내시경 수가, 육아 상담료, 비만 상담료 등 새로운 수가 항목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 회장직에 입후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다양한 일을 정리하고 결실을 맺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현택 회장은 2000년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병원에서 수련 받았다. 소청과의사회 회장 선거제 직선제 전환을 주장하며 탄생한 미래를 생각하는 소청과 의사들의 모임 공동대표를 지냈다. 2008년부터 충남 아산에서 소청과를 운영하다 2016년 회장 당선 후 폐업하고 회장직 수행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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