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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최저 지원율 받아든 가정의학회 "각성하겠다"

발행날짜: 2019-12-03 05:45:55

최환석 이사장, 지방의국 살리기 등 특별위 신설하며 의지 드러내
"개인적으로는 가톨릭 가정의학 1기…행동하는 양심 지키겠다"

"레지던트 지원율이 역대 최저였다. 각성했어야 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지난 달 진행한 2020년 레지던트 모집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가정의학과가 대대적인 수련체계 개선을 예고해 주목된다.

이미 가정의학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구를 설립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가정의학회 최환석 신임 이사장은 '대변인' 직제를 새롭게 신설하며 적극적은 소통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대변인은 인제의대 이준형 교수가 맡는다.
대한가정의학회 최환석 신임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15대 신임 집행부의 주요 추진 과제로 수련체계 개편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꼽았다.

앞서 지난 달 말 진행된 2020년도 레지던트 전기 모집 결과 가정의학과는 내과의 레지던트 3년제 전환과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에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한 바 있다.

소위 빅5로 꼽히는 국내 초대형병원 조차 정원 모집에 애를 먹은 것. 빅5 중에선 서울대병원만이 20명 정원을 넘는 23명이 지원했을 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까지 모두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내 고대 안암병원, 아주대병원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

심지어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단 한 명도 찾지 못해 지원자 '0명'을 기록한 수련병원도 존재했다. 길병원을 시작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충북대병원, 단국대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수도권, 지방할 것 없이 가정의학과 '0명' 지원 수련병원들이 속출했다.

최환석 이사장은 "레지던트 지원율이 역대 최저였다. 이는 가정의학이 어려울 것 같다는 여론이 젊은 의사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이비인후과의 경우 올해 레지던트 지원에서 큰 인기였지 않았나. 미래의 가능성이 있다면 가정의학과 상황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함께 자리한 김철민 총무이사(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역시 "지난해부터 레지던트 지원을 둘러싼 위기감이 있었는데 각성했어야 했다"며 "젊은의사들에게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인 기대감을 줄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 이사장을 필두로 한 신임 집행부는 미래기획위원회를 시작으로 일차의료수가개발, 커뮤니티케어, 정밀의료, 지방 가정의학과 의국 살리기, 3차 병원 가정의학과 등을 내용으로 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가정의학과 전공의들이 향후 일차의료 등 다양한 진로를 고려할 수 있도록 내시경과 초음파 등 수련 교육을 학회 차원에서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최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1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가정의학 관련된 수가개발과 정부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안정적인 전공과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의국 살기기 특별위의 경우 지방병원 교수들의 요구로 신설했다.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내시경과 초음파 등 일차의료에서 요구되는 술기를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양심'이란 말을 좋아한다.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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