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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영양제 시대 "환자 신장기능부터 체크하세요"

발행날짜: 2019-11-11 12:00:01

김갑성 원장, 대개협 학술대회서 영양제 처방법 강의 눈길
"영양제 처방 시 성분명인지 원료명인지 확인 필요"

전국민 영양제 시대에 임의로 영양제를 선택하기 보다 의사와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 환자에게 영양제를 처방하기 전 신장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사구체 여과율 검사를 비롯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꼭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365열린가정의학과의원 김갑성 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영양제 처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갑성 원장
김 원장은 영양제 복용 전 신장기능 검사가 필수라고 전했다.

그는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검사항목 수치의 상승은 신장기능 저하를 추측할 수 있다"며 "요산질소(BUN), 크레아티닌(Creatinine)수치는 정상이지만 사구체여과율이 떨어지면 신기능 저하가 시작되는 초기이므로 이 때부터 먹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인기준 사구체여과율(eGFR) 정상 범위는 100~130이다. 대개 90이상을 정상으로 본다.

김 원장은 영양제를 처방하기 전에 혈액검사를 비롯하 간기능, 신장기능, 갑상선선 등 검사를 해야 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유기산 대상 균형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중금속 및 미네랄 검사(모발, 혈액), 타액부신호르몬 검사(타액) 등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의사는 환자에게 맞는 영양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영양제에는 성분명 영양제와 원료명 영양제가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비타민C, 칼슘, 셀레늄 등은 성분명 영양제다. 원료명 영양제는 주로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공진단 등을 말한다. 공진단의 구성을 보면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 등 원료명이 표기돼 있다.

김 원장은 "약이나 영양제의 부작용이나 효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영양제 원료명만으로 내용을 표시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며 "원료명보다 더 구체적인 성분명으로 몇 mg까지 기재돼 있는 것이 보다 명확하고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원료인 사향에 어떤 성분이 몇 mg 있는지를 알 수 없다"며 "홈쇼핑이나 언론의 글을 보면 원료명 영양제인데 성분명이라고 잘못 기재한 것들이 많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갑성 원장이 소개한 영양제 처방 가이드 중 근거 수준이 높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찾아봤다. 김 원장은 2개 이상의 메타/리뷰 또는 잘 진행된 한 개의 메타/리뷰 논문이 있으면 근거가 높다고 했다.

간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는 실리마린(Silymarin) 1회 420mg을 1일 1회 복용, 비타민E 1회 800IU를 1일 1호 복용한다. 여기서 비타민E는 d-α-tocopherol 또는 RRR-α-tocopherol 형태를 말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는 페퍼민트 오일, 프로바이오틱스, 수용성 식이섬유 처방을 제시했다.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는 백설(Bacopa monnieri)을 1회 300~450mg을 1일 1회 복용하거나 후퍼진A(Huperzine A) 1회 0.4mg 1일 1~2회 복용 처방을 권했다. 불면증 환자에게는 멜라토닌 1회 5~10mg 1일 1회 복용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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