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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없어도 공복혈당 높으면 췌장암 생길수 있어

발행날짜: 2019-08-27 09:49:38

강북삼성병원 연구진, 한국인 2280만명 코호트 분석
당뇨병 없는 정상인 혈당과 췌장암 연관성 최초 규명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도 공복 혈당이 높을 수록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지금까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췌장암 연구는 있었지만 정상인에 대한 분석은 이번이 최초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구동회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2280만명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공복 혈당이 높을 수록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2280만 명의 사람들을 낮은 정상(>90mg/dL), 높은 정상(90-99mg/dL), 전 당뇨병 수준(100-109mg/dl), 당뇨병 전 단계(110-125mg/dl), 당뇨병(≥126mg/dL),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그룹으로 나눠 추적 관찰했다.

5년간 췌장암 누적 발병률을 비교해 과연 혈당 수치가 췌장암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낮은 정상 수치에 있는 수검자들은 10만명 당 5년 누적 췌장암 발병률이 32명에 달했다.

또한 높은 정상은 41명, 당뇨병 전 수준은 50명, 전 당뇨병 단계는 64명으로 정상인들일지라고 혈당 수치에 따라 췌장암 발병률이 크게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정상 범위의 혈당일지라도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역시 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당뇨병 환자는 10만 명당 5년 누적 췌장암 발병률이 75명에 달했고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그룹은 121명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인 당뇨병과 췌장암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 이전의 단계의 사람들도 포함되는 결과라는 점에서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을 통한 고 혈당의 조기 진단과 혈당 조절이 췌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추후 혈당 조절이 췌장암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동회 교수는 "혈당조절과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고 지방식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또한 췌장암 병력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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