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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터지는 성형후기 조작…의사들도 맹비난

발행날짜: 2017-05-31 12:10:00

성형외과의사회 엄중 처벌 촉구 "의료계 적폐…치명적인 반인륜 범죄"

광고 대행업체와 짜고 성형후기를 조작한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 대해 같은 성형외과 의사들 조차도 비난하고 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31일 "SNS 등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서울강남경찰서는 수술후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짜 후기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성형외과 원장과 광고대행업체 직원 58명을 입건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는 지난해에도 가짜 후기를 올려 벌금형을 받은바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광고 대행업체와 성형외과가 모의해 성형수술 후기를 조작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부산에서도 광고대행업자와 성형외과 원장 7명이 허위 수술경험담을 올리고 댓글과 조회수를 조작해 징역형 및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이미 개인정보매매 및 댓글 조작으로 지난해 법적 처벌까지 받은 곳이 버젓이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전문가 집단으로서 분노까지 느낀다"며 "의료계의 적폐중의 적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의사들에게는 덤핑으로 무한 경쟁을 유도하고 환자에게는 검증되지도 않은 시술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초래함은 물론 해외환자유치에도 악영향을 주었음은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가짜 성형후기 생산은 불투명한 의료행위의 단초가 된다고 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의료광고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불법적 경계가 무너지면 환자 인권은 물론 사회불안 요소가 된다. 의료행위는 공산품을 사고 파는 상행위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시장질서라는 측면에서도 비급여의 덤핑이 만연함해 순기능 보다는 싸구려 의료가 횡횡함으로써 의료의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돼 부작용이 속출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성형외과의사회 박영진 기획이사는 투명한 의료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박 이사는 "투명한 세상이 돼야 학문도, 의술도 발전한다"며 "과거와 같은 기준의 투명도로는 의료계에 닥치는 4차 혁명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무분별한 의료광고제도를 정비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투명성 확보만이 미래 먹거리라는 바이오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도 불법 사실을 파악해 엄중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구시대적 댓글조작이나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사정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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