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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새 회장 뽑는 의원협회 "후보가 없다"

발행날짜: 2017-03-08 05:00:33

윤용선 현 회장 지지도 높아 부담…"열망과 의지만 있으면 OK"

6년 만에 새 회장 선거에 돌입하는 대한의원협회. 하지만 시작부터 난항이다. 회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7일 대한의원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5일까지였던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을 열흘 더 미뤘다.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지원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아서다.

의원협회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을 15일까지 받기로 했다"며 "원래 일정은 20~23일이 회장 선거 기간인데 후보자 등록 기간이 미뤄진 만큼 선거 일정도 다시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부터 한 달이 넘도록 홈페이지에 회장 선거 공고를 해놓고 열흘 동안 후보자 등록 기간도 가졌지만 후보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기간만 늘린다고 후보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의원협회 또 다른 관계자는 "협회 내에서 윤용선 회장에 대한 지지도와 기대가 큰 편"이라며 "각 업무의 구심점 역할을 해낼 자신감이 필요한데, 주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11년 의원협회 설립 후 도합 6년 동안 회장을 맡아온 윤용선 회장은 연임의 뜻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열망과 의지가 있다면 못할 게 없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윤 회장은 "6년 동안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며 "사무국 직원 5명이 회무를 보조하고 있고 실사 및 소송 TFT, 학술 등 각 파트도 잘 굴러가고 있다. 개원가의 독자적 목소리 내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물러나는 윤용선 회장 "회원이 답이다"

6년 만에 회장직을 내려놓게 된 윤 회장은 시원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다고 했다.

그는 "6년 동안 임의 단체로서 한계를 확인했다"며 "정식 단체가 아니다 보니 외부는 물론 의료계 내부에서 참여할 수 있는 폭이 적었다"고 말했다.

실제 의원협회는 출범 초기 개원의 대표 단체를 표방하며 법인화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통합까지 시도했지만 되지 않았다.

윤용선 회장
윤 회장은 "각자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말도 안 되는 왜곡된 주장들이 난립해 상처받고 같이 욕했던 적도 있었다"며 "임의 단체라면 정치와는 별개로 단체의 정체성에 맞게 행동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물론 현지조사 법률상담 등 회원을 먼저 생각하는 회무를 선도적으로 개척했다는 부분은 보람이라고 했다.

윤 회장은 "6년 전만 해도 협회라고 하면 친목단체 개념이었는데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하는 경향이 늘었다. 그 앞에 의원협회가 있었다"며 "많은 단체와 후배들이 부당한 의료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바뀐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대내외적으로 의료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고, 내부적으로 단결도 쉽지 않다"며 "그런 와중에 정치적 목적에 따라 대중을 이용하거나 남탓을 하는 단체, 오피니언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게 오히려 구태가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즉, 정치적 계산을 하는 게 아니라 회원을 위해서 회무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회장 직을 내려놓은 윤 회장의 마지막 한마디는 "회원을 위하면 답은 뻔하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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