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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받은 서창석 병원장…교수들은 못마땅 여전

발행날짜: 2017-03-07 16:51:45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성명서 통해 병원장 인선 과정 개선 촉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관해 논란을 빚었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특검에서는 면죄부를 받았지만 서울의대 교수들의 냉담한 시선을 돌리기는 힘들어보인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병원장 인건 과정과 대학병원에 대한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서창석 병원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에 이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것을 염두에 둔 지적이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서울대병원이 정부와 권력의 부당한 의지에 휘둘리지 않도록 병원장 인선과정을 개선해야한다"면서 "병원 구성원이 적절한 병원장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를 정부가 존중하는 제도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과 돈에 길들여지기를 단호히 거부하려한다"면서 "진리라고 믿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실천하는 전문가이자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리의 상아탑으로서 국민건강 증진과 생명 수호의 최종 보루로서 대학병원이라는 본연의 존재이유를 찾겠다는 게 교수협의회의 다짐이다.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온 교수협의회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제기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전문가적 판단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아 국민의 기대를 져버렸던 점 또한 교수협의회 차원에선 아쉬움이 남았던 대목.

게다가 서울대병원장이 권력과 유학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 진위와 무관하게 서울대병원의 위상에 금이 갔다고 봤다.

교수협의회는 "서울대병원장이 권력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병원장 인선과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교수들은 자기반성의 메시지도 남겼다.

교수협의회는 "국내 최고의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를 자부하면서도 정치적 성향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학문적인 사실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것을 주저했다"면서 "침묵과 무관심으로 지나온 것을 반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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