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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이송 프로젝트 연착륙 예고

발행날짜: 2017-01-30 05:00:55

SMICU 구급차 추가 구입…사업 확대로 환자 혜택 확산 기대



# A중소병원으로 이송된 80대 심근경색 환자. 간신히 생명을 건졌으나 고령에 만성질환으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속하고 안전한 환자 전원이 시급한 상황. A병원 의료진은 SMICU(서울형 중환자 병원간 이송서비스, 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의료진에게 전원을 요청했다.

병원간 이송 중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환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12월 시작한 중증응급환자 이송 프로젝트, 즉 SMICU 사업이 성공적인 연착륙을 예고하고 있다.

이경원 교수
SMICU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경원 교수(응급의학과)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달 중 SMICU 구급차를 한대 더 구입, 늦어도 올해 초부터 구급차 2대를 늘려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 한대 비용만 2억원을 호가하며 내부에 장착하는 의료장비는 약 1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쉽진 않았다"라면서 "특히 차 한대로 운행하다보니 중복 콜이 왔을 때 이송을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한대 더 늘어나 기쁘다"고 했다.

SMICU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대병원이 실시하는 병원간 중증응급환자 이송 사업.

본 사업 첫 해, SMICU를 통해 이송된 중증 응급환자만 609명. 공공이송 환자 36명까지 합치면 645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1.76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한 셈이다.

이송된 환자 질환별로 살펴보면 호흡부전이 2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수술 및 중재술을 요하는 이송이 93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소생후 치료 건이 69건, 뇌졸중 42건, 심근경색 31건, 중증외상 30건 이외 기타 중증도 128건에 달했다.

여기에 올해 구급차를 추가로 1대 더 늘리면 SMICU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MICU구급차는 '달리는 중환자실'이라고 할 만큼 인공호흡기 등 각종 의료장비를 갖췄다.

병원간 이송만 전담한다는 점에서 119구급대와 다르고,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동승한다는 점에서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설 구급차와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다른 점은 구급차량. 국내 소형 앰블런스와 달리 미국형 대형 앰블런스로 환자 침대 이외 각종 의료장비를 갖췄다는 점.

특히 전문의가 환자 상태를 파악, 이송 중 발생할 응급상황에 대처한다는 점에서 전원을 요청한 의료기관은 물론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울시 사업인 만큼 서울시 내의 환자 이송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경원 교수는 "부천, 분당 등 서울 인근의 경기도 지역에서도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서울시로 제한해 아쉽다"라면서 "서울시 사업을 통해 실효성이 입증된 만큼 각 지차체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무 강도가 높아 간호사, 응급구조사의 이직이 잦다"면서 "서비스 질 유지를 위해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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