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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이미 5대 중증질환, 국가적 관리체계 시급"

발행날짜: 2015-11-30 05:14:01

정윤석 골다공증학회장 "유방암 사망률과 차이 없어, 보장성 강화 필요"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방암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증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대 중증질환에 맞춰진 보장성 강화의 초점을 골다공증 등으로 돌려 국가적으로 장기적인 관리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정윤석 회장(아주의대)은 2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골다공증 관리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정윤석 회장은 "치료에 어려움을 가져왔던 급여 제한이 일부 풀린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또한 골 형성 촉진제에 대한 급여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도 바람직스러운 변화"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하지만 골 형성 촉진제의 효능과 안정성에 비해 급여화 논의가 10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할 일"이라며 "골다공증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낮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골다공증 유병률과 사망률이 무섭게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저 골절 등이 일어나는 경증질환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이 이미 위험 수준에 이르면서 국가적인 관리에 나선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정 회장의 제언이다.

정윤석 회장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가 시작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조만간 위험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유방암과 대퇴골절 사망률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쉽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조만간 당뇨와 같은 사회적 문제로 올라서며 4대 중증질환에 못지 않는 질환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골다공증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이 크게 낮다는 것을 우려했다. 이미 폭증 단계에 이르렀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10년 전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골다공증을 국가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보건소 등에서 쉽게 이를 돌볼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골다공증 환자 중 치료율이 10% 내외라는 것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이들 중에는 특히 재정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에 대해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처럼 골다공증에도 이같은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며 "최소한 중증골다공증에 한해서라도 국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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