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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6년 학제 개편 논의…예과‧본과 경계 허문다

황병우
발행날짜: 2019-02-09 06:00:55

KAMC 상임이사회서 기존 2+4년 통합 안건 상정
의대 통합 6년 추진 방향 기존 틀 벗어난 '대학별 학제 구성'

의과대학(이하 의대)에 꾸준히 제기되던 예과, 의학과 통합 6년제 도입 논의가 첫걸음을 뗐다.

예과와 의학과로 구분된 학제의 경계를 허물고 각 의대 특성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선 것.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 이사장 한희철)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대 통합 6년제 학제개편에 대한 논의를 실시했다.

이번 논의는 그동안 토의 단계에 머물던 의대 학제개편이 상임이사회 안건으로 처음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후 논의 방향에 따라 KAMC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

앞서 KAMC 한희철 이사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통합 6년제의 학제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시 한 이사장은 "기존의 예과는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기간으로 썼지만 교육과정이 상대적으로 부실하고 학생들도 해방감으로 교육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학생들 전수조사에서도 본과 1학년에서 부담감이 크다고 나와 일찍부터 조금씩 기초의학을 배울 수 있다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의과대학에 통합 6년제를 도입하면 학생들도 의학과에 돌입할 때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대학도 가지고 있는 특성을 보다 일찍부터 적용해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한 이사장의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KAMC는 통합 6년제를 상임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학제개편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화하겠다는 것.

기존에 대학별로 찬성‧반대의 논리가 있었지만 획일화된 학제개편을 추구하는 게 아닌 만큼 큰 반대는 없을 것이라는 게 KAMC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의대가 통합 6년제로 가더라도 기존의 예과 2년, 의학과 4년을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대학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학 특성에 맞게 다양한 커리큘럼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반대가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관건은 고등교육법 개정…교육부 "필요성‧가능성 확인 필요"

다만, 문제는 KAMC의 구성원이 통합 6년제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것과 별개로 고등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 결국 의대 학제개편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허들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아직 의대 학제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설 연휴 직전에 관련내용을 처음 전달받아 학제개편 필요성이나 가능성이 검토가 전혀 안 된 상태"라며 "그동안 고려를 안했던 내용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들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의 경우 1~2달의 입법예고를 거쳐, 규제심사, 법제처 규제 통과, 법제처 심사까지 감안하면 최소 반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이제 안건을 인지한 상태에서 시행령 개정 언급은 시기상조라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의견이다.

그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 지 예측할 수는 없다"며 "우선 이야기를 듣고 이후 검토를 거쳐야 주요 쟁점이 파악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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