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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메디칼타임즈記者 출입금지 결정

이창열
발행날짜: 2003-07-22 08:28:28

본지 “회원 알권리 위해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의 편협되고 옹졸한 언론관이 극치를 달리고 있다.

의협은 21일 ‘대한의사협회장’ 직인이 찍힌 공문을 메디칼타임즈(www.medigatenews.com)로 보내 ‘무기한 출입금지’ 를 통보하는 한편 각 지역의사회에도 공문을 발송하고 “취재 요청에 절대 응하지 말고 회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공문(문서번호-대의협 제 921-1586호) ‘출입금지 통보의 건’을 통해 “귀사의 조형철 기자가 2003년 6월 18일자로 보도한 ‘의협 집행부, 성과 부풀리기 논란’ 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의협이 마치 국회에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표현하고, 또한 최근 쏟아지고 있는 정부시책에 대해 의협의 대처가 안일하다고 보도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였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어 전경수 기자가 2003년 7월 17일자로 보도한 "'국민 80%, 약사 조제내역서 꼭 필요’ 의협, 한국갤럽의뢰 조사…선택분업지지 61%” 이란 제하의 기사에 대해 "본회에서 신중하게 검토중인 정책을 보도하여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하여 귀사 기자들에 대해 본 협회로의 무기한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음”을 통보했다.

21일 시도의사회에 “취재요청에 응하지 말 것…” 당부

의협은 이어 21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로 공문을 발송하고 메디칼타임즈 기자의 의협 출입금지 사실을 알리며 본지 기자의 취재 요청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옹졸함을 더하고 있다.

21일 시도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협이 오늘 공문을 보내 메디칼타임즈 기자의 취재 요청이 있을 경우 여기에 절대 응하지 말 것과 이러한 사실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보내왔다”며 “이러한 공문도 회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지역의사회로 발송해야 할 지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의협의 편협되고 옹졸한 처사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

본지도 21일 ‘메디칼타임즈 출입금지결정에 대한 본사의 의견’을 의협에 발송하고 6월 18일자 ‘의협 집행부, 성과 부풀리기 논란’ 제하의 보도가 왜곡보도라는 의협의 주장에 대해 “심재철의원측과 본사의 관련 증거물 등 확인과정을 거쳐 명백한 오보라면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해 정정 또는 반론 보도문을 낼 것”을 의협에 촉구했다.

이어 “위 기사가 의협의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지 결코 반 의협적 기사가 아님”을 밝히며 “위 기사가 보도된 이후 의협에서는 본사측에 어떠한 항의나 조치도 없었다”며 그간의 경위를 들어 반박했다.

본지는 7월 18일자 전경수 기자의 ‘국민 80% 약사 조제내역서 꼭 필요’제하의 보도와 관련 “의협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처방전 및 조제내역서 발급관련 여론조사결과’ 자료는 명백한 내부적 유출에 따른 것인데 이를 지적재산권 침해로 간주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로 지적했다.

이어 “의협은 메디칼타임즈를 포함한 모든 언론에 대해 출입규정을 정해 놓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국민과 회원의 알권리를 위해 누구나 출입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처사이다”고 반박했다.

본지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편협되고 옹졸한 의협의 처사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회원들의 알권리를 위해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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