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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코풍'이 분다…이재명vs윤석열 여론몰이 분주

발행날짜: 2022-01-19 05:45:56

같은날 코로나 관련 여당 대토론회 이어 야당 공청회 열려
예고된 코풍 경쟁…거대 양당 코로나 특위 가동 경쟁 체제

과거 대선정국에서 '북풍(북한 관련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몰이가 거셌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코풍(코로나19 관련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몰이까지 더해지면서 각 대선캠프가 분주하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50일을 앞둔 지난 18일, 거대 양당에서 코로나19 관련 토론회와 공청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코풍몰이'는 정점에 달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오미크론 대응 체계 국회토론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공청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신현영 상황실장은 18일 오전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를 열고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 이외 19개 보건의료단체를 총출동시켰다.

게다가 이날 토론회에는 이례적으로 보건복지부 박향 정책관 이외에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주요 보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팬데믹 이전에 병상 확보, 응급이송체계 등 선제적으로 준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국민의힘 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국회 본관 228호에서 '오미크론 시대에 방역패스 필요한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특위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 정부 부처 보직자 등이 대거 참석한 모습.
이날 공청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간사, 보건의료정책추진본부 서정숙 본부장도 참석해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기석 코로나위기대응위원장은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이 비과학적으로 한국은 성인 95%가 접종 완료자로 방역패스 효과가 외국에 비해 크지 않다"면서 방역패스 정책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거대 양당이 코로나19특별위원회를 경쟁적으로 신설할 때부터 코풍은 예고됐다.

야당인 국민의힘 코로나19위원회는 정기석 위원장을 주축으로 현 정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부작용 대응부터 최근 백신패스 등 코로나19 정책의 문제점 지적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말 팬데믹 상황에서는 섣불리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현 정권을 향해 칼날을 들이댄 데 이어 18일에는 방역패스 방역의 문제점을 주제로 공청회를 마련하기에 이른 것.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21일 첫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한달도 채 안됐지만 4차례의 공청회를 실시하며 여론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 또한 18일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신현영 상황실장을 주축으로 야당의 공세에 맞서기 시작했다.

이처럼 국회발 '코풍'을 두고 의료현장의 의료진들은 일단 대선 주자가 보건의료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치적으로 활용되는 것에 그치는 것은 경계했다.

병원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아니더라도 고령화 사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공약은 국민적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는데 대선에서 주목을 받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서 그쳐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각 후보캠프에서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짙다"면서 "보건의료분야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좋지만, 토론회 등 행사의 횟수와 방향성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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