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추진…대장암 환자 첫 적용
이창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9 05:45
0
  • |복지부, 의료계와 수가모형 논의…인공항문 환자 5천명 대상
  • |교육상담료·환자관리료 신설 검토…"종합병원 이상 공모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암 분야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대장암 인공항문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단체, 대학병원 등과 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수가 모형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대장암 인공항문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권덕철 장관의 중증장애 소아 재택의료 방문 모습.
이번 시범사업은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대장암 수술 환자 중 인공항문(장루)을 지닌 환자들이다.

신규 대장암 환자 8만여명 중 인공항문 환자 수는 매년 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일부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 후 인공항문 환자 대상 교육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낮은 수가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인공항문 환자 대상 대장항문 외과 전문의와 간호사, 영양사 등을 통한 교육상담 그리고 재택 비대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지난 7월 중증소아 재택의료 환아 가정을 방문해 재택의료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환아 어머니는 "처음 아이를 직접 케어 하게 됐을 때는 손발이 떨리는 등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주치의가 됐다"면서 재택의료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했다.

복지부는 기존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교육상담 수가를 준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래 교육상담료 1형은 의사가 외래에 내원한 환자와 보호자 대상으로 진찰과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최소 15분 이상 교육상담을 제공할 때 3만 9950원이 산정된다.

교육상담료 2형은 간호사가 외래에 내원하거나 입원중인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최소 30문 이상 교육을 실시한 경우 2만 5170원이다.

별도 환자관리료는 의사와 간호사가 재택 중인 환자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비대면 상담을 제공할 경우 2만 7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보험급여과 공무원은 "중증환자 재택의료 활성화 차원에서 대장암 인공항문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항문 환자 군과 의료진 등 사업 조건에 부합되면 공모한 의료기관 모두 선정할 방침"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암 환자 대상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장암 전문가들도 환영하는 모습이다.

서울지역 대학병원 대장항문 외과 교수는 "일부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 후 인공항문 환자 교육을 실시했으나 수가와 전담 간호사 문제로 한계가 있었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수가를 마련하면 대장암 환자 치료와 삶의 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대장암 인공항문 환자 대상 재택의료 수가모형을 견고하게 마련한 후 빠르면 연내 시범사업 참여 병원 공모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이창진 기자

    •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계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이창진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