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정책  
오세훈·박형준 시장 '스마트 의료' 시동...원격관리 본격화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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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시장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행심 정책으로 추진
  • |시민단체 "의료영리화 정책" 비판에 향후 갈등 전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시, 부산시 새로운 수장이 선출됨에 따라 국내 대형도시의 보건의료정책에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으로 선출된 두 시장이 내건 보건의료 공약의 방향성이 일치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좌)과 박형준 부산시장(우)의 선출로 의료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오세훈 시장은 스마트의료 등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공약을 내걸었다.

오세훈 시장의 보건의료 핵심 공약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강지키미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

이 공약을 들여다보면 현 정부에서 허용하는 원격 모니터링을 보다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어르신 '1인 1손목 장치 제공'을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만성질환을 관리함과 동시에 긴급상황에 대한 상시 대처를 내걸었다.

특히 서울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내걸면서 서울형 헬스케어(S-U Health Care)시스템 구축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IT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AI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로 접목할 예정이다.

또 다른 하나는 주치의제 도입. 오 시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시스템과 연동 지역거점병원과 보건소 등과 협업 모형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일 부산시장으로 선출된 박형준 시장의 공약 또한 오 시장과의 맥을 같이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에게 힘이 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추진을 내세우며 부산 내 어르신 스마트 헬스케어 추진(실시간 심장박동 등 생체 데이터 체크 및 관리)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서울과 부산, 양 도시간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시대를 극복하는 부산 새로운 복지혁신 5대 프로젝트' 공약에서 장애인전용 의료시설 확충과 더불어 아동전문병원을 설립해 출산, 육아, 아동건강을 위한 질높은 종합의료서비스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공공병원 내 장애인전용 건강검진, 치과, 배뇨, 치매진단센터 등을 운영하고, 민간병원의 장애인전담과별 진료기능 설치확대 지원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대형 도시에서 '스마트 헬스'가 정책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단체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앞서 두 시장의 스마트 의료 공약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은 "원격의료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이라며 "과거 바이오 클러스터와 보건의료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환자데이터를 모아 바이오 기업과 제약사에 제공한다는 정책도 발표한 적이 있다"고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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