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 사령탑 윤동섭 수평위원장 전격 사의
|의학회 신임 임원 구성 여파 "의학회 룰 따르겠다" 사의 표명
이창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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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회의 신임 위원장 호선 예고…박중신·박정율·이승구 3인 추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공의 정원 배정과 수련병원 처분 등을 심의 의결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이 사실상 전격 사임했다.

의료계 각 직역별로 나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13명의 위원들이 병원장(의료원장) 출신과 임상 교수 출신 중 누구를 위원장으로 호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동섭 수련환경평가위원장.
8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연세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의학회는 내부적으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3명을 부회장, 수련교육이사, 고시이사 등으로 추천해왔다"면서 "(위원장직 사의 표명 관련) 다른 이유는 없다. 의학회 룰을 따른 것뿐이다"라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학회 부회장에서 현재 감사로 선임됐다.

그는 "그동안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 시스템을 마련한 만큼 누가 위원장이 되더라도 전공의 수련과정과 수련병원 평가 등 무리 없이 잘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이 같은 뜻(위원장 사의)을 복지부에 전달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박중신 부회장(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 유임)과 박정율 부회장(고려의대 신경외과 교수, 신임), 이승구 수련교육이사(연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 신임) 등 3명을 복지부에 추천한 상황이다.

정지태 의학회장은 "윤동섭 의료원장에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지속적으로 맡아달라고 했지만 고사했다"면서 "부회장 2명과 수련교육이사 1명 등 임원 3명을 수련환경평가위원으로 복지부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12월30일부터 2022년 12월 30일까지이다.

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은 ▲의학회 추천(3인):김경신 교수(세브란스병원 외과), 윤동섭 교수(연세대의료원장, 외과), 박중신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병원협회 추천(3인):김기택 경희대의료원장(정형외과 교수),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외과 교수),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안과 교수) ▲의사협회 추천(1인):이우용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 등이다.

또한 ▲전공의협의회 추천(2인):한재민 회장(전공의협의회), 전공의 1명 ▲복지부 추천(3인):이승우 전 전공의협의회장, 김유미 교수(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 임인석 교수(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복지부(1인, 당연직):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 등 총 13명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의 중도 사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이혜란 위원장은 한림대 의료원장 재임 시 위원장으로 호선된 후 의료원장 임기를 마친 후에도 위원장직을 지속하며 3년 임기를 채웠다.

2019년 12월말 출범 당시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13인 위원들 모습.
의료계 관심은 새로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이다.

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차기 회의에서 신임 위원장을 호선할 예정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 13인 추천을 받아 투표하는 형식이다.

그동안 의료원장 출신이 연이어 수련환경평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전공의들의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의료계 모 인사는 "전공의를 채용하는 사용자인 대학병원 원장이나 의료원장이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을 맡은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공의 수련 관련 공정한 의사결정을 위해 수련환경평가위원들의 합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신임 위원장 호선과 관련 말을 아끼면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차기 회의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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