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간암 예방위해 초기관리 필수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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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450만건 대상 코호트 분석
    • |간경화 및 간세포암 진행 위험, 동반질환 유병률 동반 상승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에서 간경화나 간암으로 질환이 진행하지 않도록 발빠른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환자들이, 대상성 간경화나 비대상성 간경화, 간세포암으로 질환이 진행할수록 동반질환 유병률이 올라가고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것이다.

    NAFLD 및 NASH 환자 450만명을 대상으로 사망률과 질환 진행을 살펴본 최신 코호트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10월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Aliment Pharmacol Ther. 2020;52(7):1185-1194).

    연구는, 리얼월드 코호트 분석을 통해 NAFLD 환자에서 간질환의 중증도와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률 및 간질환의 진행을 평가하는게 골자였다.

    연구를 살펴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보험 청구데이터 458만434건을 활용해 후향적 분석을 진행했다. NAFLD 또는 NASH를 진단받은 환자들의 의무기록지를 각각 NAFLD 진행군과 비진행군, 대상성 간경화, 비대상성 간경화, 간이식 또는 간세포암 진행군으로 구분했다.

    이들에서 중증도에 따라 사망률 및 질환 발생률을 놓고 다변량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해당 458만434명의 환자에서 NAFLD 유병률은 4.7%로 나타났다. 이들에서 36.8%는 비진행군, 대상성 간경화 0.2%, 비대상성 간경화 9.6%, 간이식 0.0005%, 간세포암 0.2%로 확인됐다.

    더불어 동반질환 발생률(Comorbidity rates)은 각각 NAFLD 비진행군에 비해 대상성 간경화, 비대상성 간경화, 간세포암 환자군에서 높게 관찰됐다. 사망률 또한 비진행군 및 대상성 간경화, 비대상성 간경화, 간세포암 환자군에서 각각 3.6%, 18.7%, 28.8%, 68%로 증가했다.

    여기서 사망률의 개별적인 예측지표로는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비만, 신부전 등이 꼽혔다.

    이 밖에도 5년 추적관찰 결과, 질환이 진행되는 누적 발생률(cumulative incidence of progression)은 NAFLD 환자 및 대상성 간경화 환자에서 각각 10.7%, 16.7%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NAFLD 환자들은 상당히 높은 사망률과 질환 진행률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진단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빠른 진단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간섬유화로 질환이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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