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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선봉에 선 전공의들

발행날짜: 2020-07-30 11:26:34

이지현 의료경제팀 기자

바야흐로 투쟁국면이다. 그리고 선봉에는 전공의가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총 파업을 선언했을 당시만해도 투쟁의 바람은 약풍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노조를 설립한 직후 총파업을 선언하면서부터는 후퇴할 수 없는 투쟁의 불화살이 당겨졌다.

전공의협의회 투쟁은 의사협회와 뭐가 다를까.

일단 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거듭 투쟁 기조를 유지해왔다. 늘 대화와 투쟁을 넘나드는 것이 현 집행부의 노선인 셈이다.

초기에는 의협 집행부의 투쟁기조에 예의주시하던 정부도 어느새 적응(?)한 탓인지 의협의 투쟁 선언에 놀라지도 않는 눈치다.

덧붙여 앞서 최대집 회장 개인의 정치적 행보까지 맞물리면서 의협 투쟁에 빛이 바랜 측면도 없지 않다.

그에 반해 전공의들은 앞서 전공의법 시행 이후 권리를 확보한 이후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켜왔다. 정부 정책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제시할 뿐 불만이 있어도 '총 파업'카드는 늘 가슴팍에만 품었다.

앞서 의사협회가 다양한 이슈로 파업을 논했을 때에도 의료현장의 전공의들은 꿈쩍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그리고 첩약급여화에 통합의대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면서 가슴에 품어만 왔던 총파업 카드를 던진 것.

그리고 전공의 노조를 통해 파업 행위에 대한 법적인 검토까지 마치며 투쟁의 수위를 정하는 등 전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전공의들의 행보에 일선 교수들도 동조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 함께 투쟁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파업에 참여하더라도 '징계'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전공의들의 파업에 명분이 분명하다고 보기 때문이 아닐까.

투쟁의 서막이 올랐다. 부디 젊은의사들의 투쟁 명분이 빛에 바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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