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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개원 핫스폿 현장…코로나 여파로 ‘눈치만’
황병우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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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군자역‧건대입구역‧구의역 주요 상권 임대가 분석해보니
  • |문의 많지만 거래는 없어...코로나 영향에도 불구 임대가 조정 없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 광진구 주요 개원입지로 평가받는 군자역, 건대입구역, 구의역인근의 임대가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병·의원이 상권을 주도해온 신사나 압구정과 달리 건대입구역 등 광진구 주요 개원입지는 다른 상업이 상권을 주도하면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임대가 조정은 없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강남구 대표적인 성형거리지역에 이어 광진구 내 군자역‧건대입구역‧구의역등 주요 개원입지 상권을 직접 찾아가 개원입지 현황과 현재 임대료 시세를 비교 분석했다.
광진구 개원입지 중 가장 큰 상권은 군자역과 건대입구역이다.

군자역, 대형오피스텔 건축 호재…하반기 신규 개원 기대감↑

광진구 내 개원 입지 중 신규개원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주목할 곳은 군자역 인근 상권이다. 기존에도 5호선과 7호선이 지나고 배후에 주택단지를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개원입지로서 매력적인데다 조만간 신축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군자역 1번출구 앞으로 '삼원특수지 중곡동 복합시설 신축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오피스텔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군자역은 최근 오피스텔 건축과, 상업시설 건축 호재가 있다.

임대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1~3층을 상가 건물로 쓰는 추세에 따라 내과, 소청과, 가정의학과 등의 작은 평수 개원도 가능한 과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또한 복합시설의 경우 현재 일정 층은 사옥으로 쓰고 나머지는 임대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큰 평수를 노리는 전문과목도 개원을 검토해볼 만 하다.

군자역 부동산 관계자는 "군자역은 큰 병원이 없는 상황이라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병원을 개원하기 위한 문의가 계속 있는 편"이라며 "다만 큰 위치는 용도변경이 필요한 건물이 많고 상대적으로 오래된 건물이 많아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적다"고 밝혔다.

군자역 인근 메디칼빌딩모습.
즉, 군자역 인근에 큰 병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큰 평수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이 개원의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군자역 내에서도 건물마다 임대가의 편차가 커 이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자역은 비싸게 거래되는 경우 100평기준 임대가 900만원에 보증금 2억원, 관리비 300만원 선에 형성이 돼있으며, 반대로 같은 평수 기준 거리가 더 멀다면 임대가 5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 관리비 60만원 선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군자역은 건물주가 오래된 사람이 많아 거래 선호방식이 각자 다르고 건물 노후 정도에 따라 금액격차도 큰 편"이라며 "같은 임대료라도 건물상태에 따라 임대료가 몇 백만 원씩 차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는 대부분 과의 의원이 자리잡고 있다.

건대입구역, 적은 개원자리…매물과 문의 간 입장차 커

광진구의 가장 핵심 상권으로 불리는 건대입구역의 경우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어 공실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원을 위한 매물이 적은 상황이다.

매물자체도 많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건대입구역 부동산 관계자는 "건대가 7일 상권이다 보니 소규모로 들어오기는 쉽지는 않다"며 "최근에도 병원 문의가 있었지만 원하는 위치에 월세가격과 실제로 나와 있는 가격간의 갭이 커 문의에만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건대입구역 인근 건물 리모델링 모습.
또한 대부분 상권이 의원을 우선순위로 받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또 의원의 경우 건물에 약국도 있어야 하고 여러 면에서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신축 건물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건물주가 일반상가를 더 원하는 편이기 때문에 의원 개원 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임대료를 조정하는 분위기도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특히, 건국대학교병원 정면 2번출구 인근에 ㄱ자 모양으로 이미 대부분과의 의원이 선점하고 있어 이들과 자리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 지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건대입구역 상권에도 신규 개원을 노려볼만한 곳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건대입구역 6번출구 부근에 리모델링 건축이 이뤄지는 건물이 있는 상태로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군자역과 마찬가지로 건대입구역의 상권이 크기 때문에 임대가의 형성 범위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30평정도에 400만~500만원의 임대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100평기준의 평수가 큰 곳은 군자역과 마찬가지로 월 1200만원의 임대가가 예상된다.
구의역 인근 개원가는 자양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구의 메인 사거리 중심 개원…강변 아파트단지 공략 필요

광진구 2호선 끝자락에 위치한 구의역과 강변역의 경우 각각 상권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원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구의역의 경우 1번과 4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자양사거리를 중심으로 의원이 몰려있다. 당장 구의역 1번출구 앞에는 메디칼빌딩이 위치하고 있으며 사거리에 보이는 건물에 의원이 위치한 전형적인 역세권 상권을 보이고 있다.

또 구의역의 경우 사거리에 이어져 자양시장 전통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전문과에 따라 대로변과 전통시장 내 건물 개원을 고려해볼만하다.

현재 구의역 인근에는 상권이 한정돼 있어 매물이 부족한 편이지만 30~50평 사이의 개원을 노릴 만한 매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작은 도로를 기준으로 50평 기준 350만~500만원의 임대가, 보증금 5000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큰 도로의 건물이라면 임대가가 100만~2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강변역에는 테크노마트와 동서울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지만 개원을 고민한다면 인근 아파트단지를 선택해야된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변역의 경우 동서울터미널과 테크노마트가 위치하고 있지만 동서울터미널 인근 빌딩 외에는 개원을 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의원이 넓게 펼쳐져 있는 상태다.

개원을 노린다면 역에서 가까운 곳보다 구의현대아파트단지와 올림픽대로북단 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가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해야한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조언이다.

강변역 부동산관계자는 "대로변을 기준으로 50~60평정도가 최소 임대가 45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며 "역 인근보다는 주택밀집 지역을 노리는 것이 신규개원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서울터미널 옆에 위치한 빌딩. 동서울 터미널에서 바로 개원을 원한다면 이곳 이외에 개원을 할만한 매물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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