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학회  
코로나 혈장요법 시행했더니…중증 5명 모두 완치·호전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03-30 12:13
0
  • |중국 전염병국립임상연구센터 연구진, 효과 임상 결과
  • |바이러스 활동 감소…12일 이내 최종 음성 판정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항체가 형성된 완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투약하는 혈장요법이 실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전염병국립임상연구센터 소속 Chenguang Shen 교수 등이 진행한 중증 환자 대상 혈장요법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에 27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0.4783).

보통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되면 인체 면역 시스템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항체를 형성한다. 혈장요법은 항체가 포함된 타인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수혈하는 방식으로 증상 완화 및 치료 기간 단축을 노리는 방식이다.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뿌리를 가진 사스나 메르스 때에도 혈장요법이 시행된 바 있지만 아직 확실한 효과는 입증된 바 없었다. 연구진은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중증의 5명 환자를 대상으로 1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자이면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항 바이러스 치료 진행에도 불구하고 빠른 감염증 진행과 함께 인공호흡에 의존하는 상태였다.

임상 결과는 혈장 수혈 전후의 ▲체온변화 ▲장기부전 평가 점수(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SOFA)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완화도 등 상태 호전도에 따라 평가했다. 혈장 수혈은 10~22일간 진행됐다.

결과를 보면 5명(2명 여성)의 환자중 4명(최대 39도)이 혈장요법 이후 3일만에 정상체온을 회복했다. 또 SOFA 점수는 2~10에서 요법 시행 12일 후 1~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폐의 산소화 능력(Pao2/Fio2)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172~276에서 284~366로 증가했다.

바이러스 부하도 점진적으로 감소해 12일 이내에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수혈 후 12일만에 4명의 환자에서 ARDS가 해결됐고, 치료 후 2주 이내에 3명의 환자가 인공호흡을 중단했다. 5명의 환자 중 3명이 퇴원(입원 기간 : 53일, 51일, 55일)했고, 2명은 혈장요법 이후 37일만에 안정 상태에 접어들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으로 ARDS를 앓고 있는 5명의 중증 환자에 항체를 가진 혈장의 투여로 임상 상태 개선을 확인했다"며 "제한된 샘플 크기 및 연구 설계로 인해 추후 임상이 더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최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바이오협회를 기반으로 국내제약사와 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최선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