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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재발위험 70% 낮춰

발행날짜: 2020-03-27 12:00:55

미국의사협회지에 표준요법과 대조 임상 결과 공개
ADT 요법대비 SABR 치료시 재발 위험 획기적 낮춰

뇌질환에 주로 활용되던 정위적 방사선 치료 즉 SABR(Stereotactic ablative radiation)가 전립선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신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전이 전립선암에 큰 효과를 보인 것. 특히 위험도를 70%까지 줄였다는 점에서 관련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과 라이언 필립스 교수(Ryan Phillips)가 이끄는 연구진은 SARB를 통한 전립선암 치료 효과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하고 현지 시각으로 26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10.1001/jamaoncol.2020.0147).

연구진은 SABR이 폐암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립선암에도 기대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54명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SABR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로 나눠 대조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추적 관찰 결과 SABR 치료를 받은 환자 36명 중에 암이 진행, 재발한 경우는 6명(19%)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SABR을 받지 않은 환자 18명 중에서는 11명(61%)에서 재발이나 진행이 일어났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SABR 치료를 받은 것만으로 재발이나 진행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HR 0.30; 95% CI, 0.11-0.81; P = 0.002).

전이성 전립선암은 원발 종양이 신체 내에 1~3개 분위로 퍼진 상태를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130만 명 중 20%가 전이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지금까지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안드로겐 박탈 요법(ADT)가 표준화된 치료법이었지만 골밀도 손실 등의 부작용이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한 면에서 SABR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연구진은 SABR이 화자의 면역 시스템을 건드려 암에 대한 전신 면역 시스템을 발동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임상을 통해 이러한 기전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SABR이 면역 시스템 발동에 구체적으로 관여한다면 단순히 전이성 전립선암을 넘어 암 전체 군에 대한 면역 치료법으로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진인 존스홉긴스 의대 푸옥 트란(Phuoc Tran) 교수는 "SABR 치료가 T 세포의 확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암에 대한 전신 면역 시스템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암이 면역치료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방사선 치료, 즉 구체적으로 SABR이 면역계를 자극 할 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며 "이번 임상 시험은 SABR이 전신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최고의 데이터라는 점에서 획기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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