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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제 '도바토' 국내 상륙...새로운 2제 복합제

원종혁
발행날짜: 2020-03-17 11:52:09

톨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포함...국내 처방권 진입
미국 및 유럽 주요 HIV 치료 지침 1차 치료제 새 권고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새로운 2제 복합제가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에이즈(HIV 감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신규 단일정이라는 점에 주목된다.

도바토.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IV 2제요법 단일정인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 50mg/라미부딘 300mg)'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 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를 위해 허가된 첫 2제요법 복합제다. 1일 1회 1정 복용하는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등 두 성분의 단일정이다.

HIV 및 에이즈 감염인의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HIV 치료제의 개발은 장기적 치료 패턴을 고려해 약물의 복약편의성과 약물 독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DHHS)1, 유럽에이즈임상학회2 등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 또한 2제요법인 도바토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도바토는 대표적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인 라미부딘의 완전한 2제 복합제로서, HIV 복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성 DNA가 인간 면역세포(T세포)의 유전물질로 통합되는 것을 방해하는 동시에 바이러스성 RNA의 DNA 변환을 차단해 바이러스 증식을 효과적으로 저해한다.

도바토는 신규 성인 HIV 감염인 1,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임상인 'GEMINI 1, 2 연구'에서 3제요법(돌루테그라비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 투여군과 비교한 결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2019년 7월 IAS 2019(국제에이즈학회)에서 발표된 GEMINI 96주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 2제요법은 3제요법 대비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에 있어서는 기존 라벨정보 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모든 치료군에 있어 바이러스학적 실패를 보인 환자 가운데 치료로 인한 내성이 나타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또한 'TANGO 연구'에서도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2제요법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TAF)을 포함한 3제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냈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사장은 "하루 한번 복용하는 2제요법인 도바토 단일정은 치료를 시작할 때 복용하는 약물의 수를 줄임으로서 장기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시 수반되는 HIV 감염인들의 여러가지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실제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 감염인들은 치료제 장기복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비브 헬스케어가 2018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9개 국가에서 감염인 1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72%는 HIV 치료제의 장기복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진단 후 평균 수명 39.1년을 기준으로 4제요법과 3제요법으로 치료받을 시 평생 복용하는 치료제는 각각 57,086 도즈, 42,815 도즈이다. 2제요법 치료를 받는다면 평생 28,543 도즈로 치료제 복용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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