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대구의사회장 "앞장서겠다"...코로나 극복 동참 호소

발행날짜: 2020-02-25 12:14:39

이성구 회장, 지역거점병원서 직접 진료 "일손 턱없이 모자라"
"의사 참여 절실" 호소…의사회무, 수석부회장이 직무대행

"사랑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 어려울 때 노력이 빛을 발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는 공포에 휩싸였고 경제는 마비되고 도심은 유령도시가 돼가고 있습니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먼저 제일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겠습니다. 동료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이 24일 저녁 대구시의사회 회원에게 전하는 호소의 글 중 일부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있다.
이성구 회장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던 의원에서 진료를 포기하고 코로나19 최전선에 자진해서 뛰어든 것이다. 8시간씩 3교대로 환자 보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

회장이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일선 현장으로 뛰어들어 고군분투하고, 대구시의사회는 이기동 수석부회장이 직무 대행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성구 회장은 25일 방호복을 입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던 중 짬을 내어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연결을 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대구는 감염병 확산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라며 "선별진료소, 거점진료소 등에서 일할 의료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대구지역 의사들 조차도 서로의 상황을 모르고 있어 24일 저녁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의 글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구시의사회 소속 동료의사들에게 "궐기를 촉구한다"며 호소했다.

이 회장은 "응급실을 폐쇄되고 병을 진단하는 선별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이 넘쳐나는데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다"라며 "심지어 확진된 환자조차 병실이 없어 입원치료 대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재 대구 현실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의료인력이 턱없이 모자른 상황인 만큼 동료 의사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대구시민은 공포와 불안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의사들만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라며 "응급실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선후배 동료들이 업무에 지쳐 쓰러지거나 치료과정에 환자와 접촉해 하나 둘씩 격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는 넘쳐나지만 의사의 일손은 턱없이 모자라다"라며 "국방업무에 매진해야 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까지 대구를 돕기 위해 달려오고 있다. 대구 의사들이 앞서서 질병과 힘든 싸움에서 최전선의 전사로 일어서자"라고 전했다.

또 "선별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응급실로 와달라"라며 "일과를 마친 동료의사도 달려와 달라. 할 일이 너무 많다. 의사회로 지원신청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