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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불신임 임총 이틀 앞으로…또 비대위 구성되나

발행날짜: 2019-12-27 05:45:56

대의원들 "비대위 구성되더라도 정치적 의도 차단해야"
"비대위 구성은 최악수…회무공백 불가피" 우려도 나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 대한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 여부를 묻는 임시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연말이라는 날짜의 특수성 때문에 불신임 투표를 하기 위한 인원의 참석 여부가 관건인 상황에서 불신임보다는 비대위 구성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그렇다 보니 비대위가 구성된다고 했을 때 '정치'라는 단어는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대의원들은 꼽았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6일 의협 홈페이지에 임총 개최를 공고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회장 불신임, 비대위 구성 등 두 가지다.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하려면 재적대의원 3분의2 이상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해야 한다. 비대위 구성안은 재적대의원 절반이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도 절반만 찬성하면 된다. 재적대의원은 239명이다.

경상도 지역 A대의원은 "최대집 집행부는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에 비대위는 비정상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라며 "투쟁을 위한 비대위가 아니다. 정상적으로 회무를 바로잡아야 하고 정부도 제대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은 왜 투쟁을 해야만 하는지 알아야 단결력이 생긴다"라며 "비대위 구성 자체를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순수하게 의료계를 생각하는 인사도 많다. 적어도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자는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회장 불신임, 비대위 구성을 주장하는 임시총회 개최가 연례행사처럼 열리는 데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비대위 수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치적 행보로 이어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최대집 회장만 해도 직전 추무진 집행부에서 만들어진 비대위에서 투쟁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40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까지 됐다. 최 회장이 활동했던 비대위는 추무진 집행에서 네 번째로 만들어진 비대위였다.

이보다 앞선 2014년 노환규 집행부 당시 만들어진 비대위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임수흠 전 의장도 2015년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진료과의사회 한 회장은 "불신임 안건이 계속 올라오는 게 좋지는 않지만 오죽하면 올라오겠나"라고 반문하면서도 "불신임은 3분의2의 찬성이라는 부담이 있어 어려울 수 성원부터가 어렵지만 비대위 구성은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구성되더라도 정말 의료계를 생각한다면 차기 의협 회장 출마 같은 정치적 의도는 차단해야 한다"라며 "투쟁만 외치는 것은 현대시대에 맞지 않다. 정부,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의료계가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불신임안도 그렇지만 비대위 구성안이 통과되는 것은 '최악수'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진료과의사회 전 임원은 "이번 임총 자체가 너무 정치적"이라며 "최대집 집행부가 약 2년 동안 헛돌고 의정협상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복귀를 하면서 일을 제대로 한 것은 불과 2~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흐름에서 투쟁을 하는 것 자체가 시기적으로 맞지도 않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시점"이라며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하면 그동안 또 회무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현 집행부의 능력이 의심스럽더라도 회무를 멈추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결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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