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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의 그늘…학술지 투고율 저하 전공의까지 동원

발행날짜: 2019-12-19 12:00:59

의학회들, 영문화 이후 투고·인용율 하락으로 골머리
일부 학회는 TF팀까지 구성…대회원 호소까지 진행

국내 의학회들이 국제화를 기치로 학술대회와 학술지를 영어로 전환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나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학술지 투고율과 인용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을 구르고 있는 것. 이로 인해 TF팀을 만드는 한편 대회원 호소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전공의들까지 동원하는 모습이다.

A의학회는 최근 학회지 투고율 향상을 위한 별도의 TF팀을 만들고 투고율과 인용률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회 이사는 "지금과 같이 투고율이 떨어지면 학회지 운영 자체가 힘들 정도"라며 "영작 도움 서비스 등까지 고려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아 별도의 TF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향은 비단 A학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다수 학회들이 영문화 이후 투고율이 하락하면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학술지 영문화의 목적이 SCI 등의 등재라는 점에서 발전은 커녕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에 한숨을 짓고 있는 셈이다.

B의학회도 최근 이사장 명의로 대회원 서신을 통해 투고율은 물론 논문에 대해 국내 의학자들끼리의 상호 인용을 강조하며 품앗이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학회 이사장은 "학회 회원들이 유명 국제 학술지에 기고하는 논문 편수가 2만건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이라며 "인용 수준 역시 2만 8천회가 넘어가며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2009년 창간한 영문학술지는 일본과 중국, 터키, 인도까지 등재된 SCI에도 오르지 못하고 인용 지수도 1점이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대로라면 학회지가 사장될 위기까지 온 만큼 회원들이 상호간에 인용을 통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학회에서는 아예 전공의들을 동원하거나 수련병원 차원에서의 지원을 공언하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다.

투고율을 높이기 위해 전공의 수련 규정으로 영문학술지 논문 투고를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전문의 시험까지 제한을 두는 규정까지 만들고 있다.

만약 전공의 수련기간인 4년 내에 학회지에 투고를 하지 않을 경우 전문의 시험 자격을 아예 박탈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고율 제고에 나선 셈이다.

C의학회 관계자는 "굳이 전공의들에게 논문을 내라는 강요보다는 지도 전문의들이 조금 더 전공의들의 연구 역량에 대해 신경을 쓰자는 의미"라며 "적어도 수련 기간 중에 포스터라도 내보자는 의미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지도 전문의들이 조금만 신경써 준다면 포스터 발표 정도는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며 "이 정도도 연구 역량이 되지 않으면 전문의로써 자격에 제동을 걸 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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