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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파이로리균과 지질 연관성 국내 첫 코호트 나와

발행날짜: 2019-11-28 11:24:13

[KDDW2019]국내 환자 5만 2992명 10년간 추적 관찰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만으로 대사질환 11%까지 낮춰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 위암에 이르는 위장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이 이상지질혈증의 발생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제균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한소화기연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헬리코박터균과 이상지질혈증의 상관성에 대한 코호트 연구가 발표됐다.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소화기연관학회 추계학술대회(KDDW 2019)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과 이상지질혈증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국내 첫 코호트 연구가 발표됐다.

지금까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과 이상지질혈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의심은 있었지만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팀은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해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에 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 검사에 참여한 5만 2992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상지질혈증이 없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된 환자의 추적 관찰과 제균시 이상지질혈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를 우선 평가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됐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이상지질혈증 발생률이 1000명 당 177명으로 나왔다. 반대로 감염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1000명 당 157.6명이었다.

특히 연령과 성별, 흡연 상태, 알콜 섭취 등 이상지질혈증의 요인에 대해 다변량 콕스 회귀 분석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상관 관계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제균 치료를 하는 것 만으로도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11%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아예 감염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도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도가 거의 유사했다(P=0.245).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치료만으로 이상지질혈증 위험을 정상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박예완 교수는 "결론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되면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의미"라며 "이를 박멸하는 것만으로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도 규명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연구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환자와 무증상 환자, 치료가 완료된 환자와 지속적으로 균을 보유중인 환자 모두가 포함된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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