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예후 나쁜 젊은층 위암, 혈액검사로 발병 가능성 예측

발행날짜: 2019-10-02 10:49:40

분당서울대 김나영·백성민 연구팀, 위암환자 1400여명 대상 연구
혈청 펩시노겐II 수치·헬리코박터균 따라 발병률 21배 급증

40세 미만의 젊은 한국인에서는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한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를 통해 조기위암의 발병 위험성 예측이 가능해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백성민 전문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가 높은 경우,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경험된 있거나 40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암은 형태에 따라 장형과 미만형으로 분류되는데, 장형은 암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라는 형태. 반면 미만형은 깨알같이 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면서 넓게 퍼져 자라는 위암으로 40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처럼 젊은층에서 호발하는 위암은 대부분이 암세포가 빨리 성장하고 예후가 나쁜 미만형 위암이지만 보통 40세 미만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만큼 조기 진단이 쉽지 않았다.

위암의 형태에 따른 분류, 장형 위암과 미만형 위암의 암세포 분포 비교
이에 따라 김나영 교수팀은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위암환자 총 1,477명(위이형성증 353명(평균 62.6세), 위암 1,124명(평균 59.8세))과 정상 대조군 1,463명(평균 53.4세)을 대상으로 혈청 펩시노겐 II의 수치에 따른 조기 미만형 위암의 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혈청 펩시노겐 II의 수치가 20μg/L 이상인 경우 그 미만인 그룹보다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약 3.1배 정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은 감염력이 없는 그룹에 비해 조기 미만형 위암의 위험을 3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가지 인자를 조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력이 있으면서 혈청 펩시노겐 II가 20μg/L 이상일 때(고위험군)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력이 없으면서 혈청 펩시노겐 II가 20μg/L 미만인 경우(저위험군)보다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5.2배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연령과 성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40세 미만 고위험군은 조기 미만형 위암 발병 위험이 12.8배, 특히 40세 미만 여성 고위험군은 21배 까지 발병위험이 높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한국은 위암발생률이 높아 40세가 넘으면 위내시경이나 위조영술 등 위암 검진을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40세 미만의 국민들은 위암 조기검진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젊은 연령층에서 호발하고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성을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결과는 펩시노겐 II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위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염증 작용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미만형 위암이 발생하고, 이러한 위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그 기전을 해석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다 정확한 기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는 펩시노겐 II 수치를 토대로 조기 미만형 위암을 어느 정도 찾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대규모 연구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가 발생하는 국제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