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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분석으로 조영제 과민반응 원인 찾았다

발행날짜: 2019-10-28 17:09:14

서울의대 이활 교수팀, 국내 환자 19만 7081명 분석
영상의학회 레지스트리 활용 "위험성 사전 제거 가능"

영상의학 검사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혔던 요오드화 조영제 과민 반응의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대한영상의학회가 구축한 레지스트리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과민 반응의 빈도와 위험인자, 예방책까지 모두 확인됐다는 점에서 향후 재발 대비를 위한 방안까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이활 교수팀은 2017년 3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병원 등 전국 7개 거점 대학병원에서 CT 조영제를 사용한 환자 19만 6081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조영제 과민 반응의 총 발생 빈도는 0.73%(1,433건)로 조사됐다. 또한 호흡곤란을 동반한 심한 부종, 경련, 저혈압 등 중증 과민반응은 0.01%(17건)가 나왔다.

조영제 과민 반응의 위험인자로는 가장 먼저 과거 조영제 과민 반응이 꼽혔다. 과거 과민 반응을 경험한 경우 그렇지 않았던 경우에 비해 발생률이 198.8배에 달한 것.

특히 조영제 과민 반응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대조군에 비해 14배나 위험도가 높았다.

아울러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3.5배, 그 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6.8배, 갑상선 항진증이 있는 경우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제 과민반응 경험 가족력이 유의미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조영제 과민 반응 발생 요인을 가진 잠재적 유전자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 인자들을 사전에 파악한다면 충분히 과민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 조영제 과민 반응 위험 인자가 있을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사전에 처방하는 방식으로 유의미하게 예방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이상반응이 있었던 조영제를 다른 조영제로 변경한 경우에도 유의미하게 과민반응의 재발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활 교수는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빈도를 줄이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전처지 뿐만 아니라 과거 과민반응을 일으켰던 조영제의 변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맞춰 각 병원에서 다양한 조영제를 구비해 발생 가능한 조영제 과민 반응에 적절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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