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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노조 파업 수순…임금개편안 입장차 여전

황병우
발행날짜: 2019-09-25 11:27:12

주요쟁점 임금체계 개편안 '연봉제'드러나…조정위원 결렬 선언
길병원 노조, "단 하나의 사업장도 연봉제 없어" 강력 반발

지난 24일 마지막 조정회의를 가진 길병원 노‧사가 담판을 짓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에 따라 쟁의권을 가지 게 된 길병원 노조는 파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길병원 지부(이하 길병원 노조)는 지난 9일 파업전야제를 실시하고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노사 간 교섭기간을 늘리는데 합의하면서 교섭기간을 보름 더 연장했다.

연장된 교섭기간 중 핵심으로 떠오른 쟁점은 병원측이 제시한 '임금체계 개편안'.

지난 20일 실무교섭 당시 병원측이 개편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은 개편안이 너무 추상적이라며 마지막 조정회의인 지난 24일까지 구체적인 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측은 개편안이 합리적이라면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던 상황.

하지만 조정회의에서 개편안이 '연봉제'로 들어남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 됐다.

현재 노조측은 연봉제의 절대불가를 외치고 있고 있으며 사측 또한 연봉제 도입 입장을 고수하면서 조정회의가 최종결렬 됐기 때문.

길병원 노조 관계자는 "병원측이 연봉제 안을 가지고 나오면서 해당 안을 받지 않으면 조정을 종료시켜달라고 언급했다"며 "보건노조의 사업장 중 어느 한곳도 도입하고 있지 않은 연봉제를 병원측이 들고 나왔기 때문에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이 제시한 연봉제는 10년차 이후로는 80% 이상이 승진누락자로 설계 돼 연봉이 동결 된다"며 "연봉제관련 구체적 비교나 설명 자료가 없어 대다수 직원들은 문제점 파악조차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즉, 기존에 근속호봉을 가진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임금체계가 오히려 퇴행 된 것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
길병원 노조가 밝힌 임금개편안 독소조항.

현재 길병원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25일부터 파업 등 투쟁행위가 가능하지만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 다음 주중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박인숙 부위원장은 "조정기간을 연장하는 등 최대한 교섭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병원측기 연봉제를 고수하는 한 어려워 보인다"며 "당장이라도 파업에 들어갈 수 있지만 조합원들에게 연봉제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오늘 저녁 6시 파업대책본부에서 구체적인 파업일자를 조율할 것으로 보이고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투쟁행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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