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통증’ 객관적 수치로 보여주는 장비 나온다
정희석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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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통증 모니터 ‘NIPE’…심박변이도 이용해 부교감신경 활성도 측정
  • | 통증 측정결과 ‘점수화’…소아중환자실 등 다방면 임상 활용 기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프랑스 소재 Mdoloris는 프랑스 릴 대학 병원(Lille University Hospital)에서 23년간 수행한 통증 모니터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통증 모니터 ‘NIPE’(Newborn Infant Parasympathetic Evaluation)와 ‘PTA’(Parasympathetic Tone Activity)를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통증을 점수화해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 주는 모니터로 통증 측정원리는 동일하지만 사용 대상에 따라 ‘소아용 NIPE’와 ‘동물용 PTA’로 나뉜다.

NIPE·PTA는 SCI·SCIE급 논문을 통해 유효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았으며 현재도 전 세계 59개국 약 300곳에 달하는 의료기관에서 다수의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통증은 ‘다섯 번째 생체신호(vital sign)’로 불릴 만큼 임상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징후다.

하지만 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Golden standard’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

현재 임상에서 통증 측정을 위해 사용 중인 ▲NRS(Numeric Rating Scale) ▲FPRS(Faces Pain Rating Scale) ▲FLACC(Face-Legs-ActivityCry-Consolability Scale) 등 통증평가척도 도구는 의식이 있는 환자의 자가보고 방식이거나 환자 상태를 의료진이 관찰해 기록하는 측정자 주관성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제한점이 있다.

특히 통증은 급박한 현장 상황으로 인해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 적절한 조치·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욱이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기관삽관 환자, 진정 상태 또는 마취 중인 환자, 소아환자는 본인의 통증 정도를 의료진에게 표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들에게 통증은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그로 인해 심각한 예후 또한 초래할 수 있다.

통증을 수시로 평가하고 시기적절하게 조치·관리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NIPE·PTA’는 통증을 점수화해 그 상태와 정도를 알려줌으로써 통증관리에 도움을 주는 통증 모니터.

NIPE는 재태연령 26주부터 2살까지 영유아를, PTA는 동물들의 통증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원리는 동일하다.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를 이용해 부교감신경 활성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통증을 점수화한다.

또 심전도만을 이용해 지속적이고 비침습적인 통증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 사용으로 인한 환자의 추가적인 불편함은 발생하지 않는다.

각각의 모니터는 통증 정도를 0~100점 척도로 보여주는데, 50점 미만으로 점수가 낮아질수록 통증 이 심한 상태를 나타낸다.

반대로 50점 이상으로 점수가 올라갈수록 통증 없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의미한다.

NIPE·PTA 국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동방의료기는 “통증 점수뿐만 아니라 50점 이상에서는 안정·편안함의 정도를 점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적용범위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진통제 투여 모니터링을 넘어 진통제 과소·과다 투여 평가나 적절한 진통 프로토콜 개발 도구 로서 뿐만 아니라 소음·빛·체위 등 신생아 안위를 위해 적용되는 환경적 요소들에 대한 영향과 소아 중환자실에서 시행되고 있는 캥거루 케어·가족 중심 케어 등 효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임상에서 다방 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통증 모니터 NIPE·PTA는 2014년 출시 이후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각각 250대·100대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Mdoloris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동방 의료기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K-HOSPITAL FAIR 2019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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