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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통증 억제 신약 '린자골릭스' 효과 확인

원종혁
발행날짜: 2019-07-02 14:03:20

유럽생식의학회서 2b상 결과 발표...통증경감 뚜렷
자궁섬유종 환자 과다출혈 적응증 임상도 진행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 신약의 임상 데이터가 첫 공개됐다. 골반통증을 비롯한 생리통증을 30% 이상 줄이며 내약성에 합격점을 받았다.

전 세계 생식의학분야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유럽생식의학회(European Society for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이하 ESHRE) 제35회차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경구용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 치료제인 '린자골릭스(linzagolix)'의 신규 임상데이터가 30일(현지시간 기준) 최초 공개됐다(초록번호 O-141).

린자골릭스는 비팹타이드성 선택적 성선자극호르몬(gonadotropin) 방출 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다.

이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여성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경구용 린자골릭스 치료군은 내약성과 함께 통증 경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저자인 스위스 ObsEva SA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엘크 베스텔(Elke Bestel) 박사는 "린자골릭스는 현재 2건의 적응증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과 자궁섬유종 환자에 생리시 과다출혈에 관련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에 발표된 2b상 임상에는, 18세~45세 중등도 이상의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 경험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12주간 위약군 53명, 고정용량 린자골릭스50mg 49명, 75mg 용량군 56명, 100mg 용량군 51명, 200mg 용량군 56명 등으로 무작위 분류됐다. 뒤이어 12주간 위약과 린자골릭스 유지요법 치료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연구시작시 참여 여성들의 평균 통증 점수는 전체 골반 통증이 1.7점, 생리통이 2.1점, 비생리골반통증 1.6점으로 나타났다. 이들에서 일차 평가변수는 치료 28일 골반 통증이 30% 이상 감소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린자골릭스 75mg 이상 용량부터는 투약 12주차부터 치료반응이 두 배 이상 유의하게 증가했다. 위약군 33.3% 대비 린자골릭스 75mg, 100mg, 200mg 용량군이 각각 61.7%, 55.6%, 54.9%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치료반응은 24주간 유의하게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이 외에도 동일 용량에서 생리통을 비롯한 비생리 골반통증이 치료 12주차부터 유의하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대규모 임상에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3상임상에는 75mg과 200mg 용량을 사용해 각각 연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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