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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심방세동 치료지침 국제부정맥학회지에 실려

발행날짜: 2019-04-24 12:00:57

2018년 AF 가이드라인 개정판 핵심은 흉강경 하이브리드 포함
정동섭 교수 "외과수술-내과시술 장점 합쳐 환자옵션 늘어나"

앞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가 심방세동 치료의 표준 진료로 제시된다.

대한부정맥학회는 24일 국제부정맥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Arrhythmia)에 지난해 개정한 2018년 한국형 심방세동 진료지침 개정판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기존 치료법에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개정판에는 하이브리드 치료의 적응증과 함께 치료방법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을 자세히 소개하며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는 외과 수술과 내과 시술을 함께 진행하는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 방식의 치료법으로 기존 내과적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실패해 부정맥이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표준 치료법은 흉곽에 0.5cm 구멍을 내고 흉강경을 통해 심장을 직접 보며 양극성 고주파로 부정맥 유발 부위를 차단한 뒤 수술 석 달여 가량 지난 후에도 비정상 전기신호가 발견되면 내과적 시술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는 개흉 후 심장을 멈춘 채 수술해야 했던 기존 치료법과 달리 난이도는 높지만 환자 부담이 적은 게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수술 시간이 평균 90분 정도로 짧고, 재원 기간도 4일에 불과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흔한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좌심방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의 성적도 고무적이다. 실제로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치료 이후 1년간 심방세동 회피율이 92.3%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가장 최근 하이브리드 시술을 받은 환자 154명 중에서는 평균 2년이 지난 후 24명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내과적 시술을 추가하자 17명이 정상 박동을 되찾았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술식 후 2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소실되었거나 정상박동이 유지되는 비율이 95%에 달한 셈이다.

최근에는 좌심방이 폐쇄술 전용 클립이 도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클립이 신의료재료로서 빠르게 건강보험에 편입되면서 환자 부담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하이브리드 치료가 심방세동 환자에게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전향적 연구 등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하는 일만이 남은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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