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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진료 제시하는 공단 병원 착한 적자 불가피"

발행날짜: 2019-04-13 06:00:30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 개원 19년 간담회서 청사진 제시
"의료적자 어렵지만 병원 표준진료 체계를 위해선 감내해야"

"일산병원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입니다. 앞으로도 병원계에 표준 진료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은 12일 개원 19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병원의 역할을 이같이 정의하며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유일의 보험자 병원으로서 비급여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수행해 병원계의 표준 진료체계를 보급하겠다는 의지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은 보험자로서 역할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정 의료 제공을 통한 의료비 절감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이제는 건강보험 모델 병원으로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건의료정책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표준 진료 체계를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울러 모든 진료에 있어 적정한 치료 방안을 제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신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비롯해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에 대한 표준 모델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김성우 원장은 이러한 과정속에서 일산병원이 해야할 역할이 여기에 있다고 봤다. 비급여를 최소화하며 건강보험 만으로 병원이 운영될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하는 사명이다.

하지만 이는 쉬운 목표가 아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되는 건강보험의 보장율은 원가의 70%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일산병원이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성우 원장은 "일산병원은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다보니 신 포괄수가제를 가장 먼저 도입했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가능한 모든 병상으로 확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병원이 설립된 19년 동안 의료 수익이 발생한 것이 단 1년 뿐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교과서적인 진료를 통해 비급여를 억제하며 표준 진료 시스템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강화하며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착한 적자를 통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김성우 원장은 "일산병원은 건강보험만으로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원가 계산을 진행하며 비급여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표준을 제시한다는 생각으로 진료 시스템을 개선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적정 진료와 최선의 진료 모두가 애매한 개념인 만큼 이를 적정히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인가에 대해 표준안을 제시해 방법론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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