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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보험 제도권 진입하나

정희석
발행날짜: 2019-02-07 00:03:44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에필 케어 급여화 진행…티핑포인트 될 것”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급여화가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급변점)를 맞이할 수 있을까.

e-헬스에서 u-헬스를 거쳐 또 다시 진화한 ‘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관리서비스가 급여 등재를 통한 건강보험 제도권 진입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암 경험자 자가 건강관리서비스 앱 ‘에필 케어’(efiL care)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 인증과 급여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필 케어는 암 경험자의 영양·복약·운동 등 예후관리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서 지난 4년간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의료기관 13곳에서 700명 이상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위암 폐암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 및 일부 만성질환 등 8개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 10건을 진행했다.

이 결과 임상 시 집단심층면접(Focus Group Interview·FGI) 조사에서는 서비스 앱 에필 케어에 대한 환자·의료진 만족도 모두 각각 95%·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송승재 대표는 “에필 케어가 환자들의 실제 건강증진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지, 또 환자와 의료진 서비스 사용 만족도가 높은지 확인하고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의미 있는 호흡개선지표 등 다양한 임상적 효용성과 소비자 사용성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검증내용을 담은 SCI급 논문도 출간됐다”고 덧붙였다.

암 경험자 예후관리를 돕는 자가관리 및 보호자 모니터링 서비스 앱 에필 케어 활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친숙한 채팅 방식으로 건강정보를 앱에 입력해 문진을 받고, 암 종과 병기·상태에 따른 케어플랜을 제공받는다.

케어플랜은 매일 운동, 식이, 영양, 증상 관리, 건강 상식 등으로 구성되며 큐브 형태로 표현돼 수행 여부를 빠짐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케어플랜 수행 결과는 주간 단위로 리포팅 된다.

에필 케어는 특히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케어플랜을 제시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서비스 사용자가 활동량·체질량·체온·수면 등 다양한 라이프로그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에필 브랜드 전용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를 통한 자가 측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처방전과 검진기록 등 개인건강기록 관리와 보호자 계정 연결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에필 케어를 필두로 ‘에필 허브’ ‘에필 체크업’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필 케어가 암 경험자를 돕는 예후관리서비스라면 에필 허브는 집 안에 두는 IoT(사물인터넷) 건강관리 가전제품.

복약관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며, 각종 에필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들을 IoT로 연동해 가정 내 라이프로그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하는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로 활용된다.

특히 고령자 가족을 둔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과 건강검진센터를 타깃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에필 체크업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관리하고 검진 데이터와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추천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와 함께 호흡재활서비스 ‘에필 브레스’와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인 수면관리서비스 ‘에필 슬립’도 출시할 계획이다.

송승재 대표는 “그간 암 경험자들은 퇴원 후 건강 이슈가 생겼을 때 생소한 정보에 의존하거나 값비싼 비용의 의사결정을 통해 예후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보다 손쉽게 저비용으로 환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현재 상태에 맞는 자가관리 및 예후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및 급성기 치료 후 예후관리와 복약순응도 저하 등에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 등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필 케어의 급여 등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의 티핑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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