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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스태프만으론 불안해" 활로 찾는 젊은 의사들

황병우
발행날짜: 2018-12-21 05:30:59

'선택의 폭' 넓히기 위한 다양한 탐색 늘어…개원 '신규'보단 '양도' 선호

"진료 선택의 큰 프레임은 변함이 없지만 불안한 미래 속에서 한 길 만 찾는 것 아닌 다양한 활로를 찾는 분위기다"

젊은 의사들이 기존의 개원과 병원 스태프로 대표되는 진로를 넘어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플랜 A뿐만 아니라 플랜 B를 함께 준비하는 것.

'2018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학술대회'에 참여한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들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대화에서 이 같은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공보의 이후의 삶'이라는 주제로 △입원전담의 소개 및 현황 △해외병원 단기 연수 및 미국 의사 자격증 준비 △개원 준비 및 사례 등 공보의 회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강연을 준비했다.

실제 미국의사자격증(USMLE)를 준비 중인 A공보의는 "꼭 USMLE가 아니더라도 이전보다 개원해야겠다는 생각이 줄어든 것 같다"며 "의료 환경이 어렵다고 듣다보니 다양한 진로를 알아보는 숫자 늘어나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A 공보의는 "현재 준비의 성공과 별도로 선택지를 늘렸다는 점에서 손해는 아니라고 본다"며 "USMLE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피부미용 기술 배우는 등 플랜 B를 고민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B공보의는 "USMLE를 준비하는 개원 후 잘 안 풀리거나 현실에 염증을 느낀 40대 선배들이 준비하는 모습도 봤다"며 "주변에서 '한국에서 의사하기 어렵다', '의료 환경이 갈수록 안 좋아진다' 등 부정적인 말을 듣다보니 개인적으로 살길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원 패턴에서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양도양수쪽으로 선회하고있는 추세다.

D 공보의는 "플랜 B를 마련하는 것은 좋지만 아직 큰 흐름에서 개원이나 병원 스태프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주변에서 개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양도양수 형태를 많이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원 후 잘 안 되서 양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충분히 (돈을)모았다고 생각해 양도하는 경우 등 생각보다 형태가 다양하다"며 "이런 것에 대해 여러 루트를 통해 공유하고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나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공보의들도 많았다.

지방 C보건지소 공보의는 "동기들과 만나다보면 아이디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긴 하지만 실제 창업까지 선택하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입원전담의 또한 지금 당장 선택해서 뛰어들기에는 변수가 많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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