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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상급종합병원장들도 머리띠 "폭행 해결"

발행날짜: 2018-08-16 06:00:03

42개 병원장들 비상대책회의 개최…대정부·대국민 호소문 채택

전국에서 참극 수준의 폭행 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자 전국 상급종합병원 원장들까지 머리띠를 매고 나섰다.

42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이 자체적으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와 국민들에게 의료인 폭행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선 것.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은 최근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힘을 모아 폭력 사태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진과 상급종합병원장들은 응급실 의료인 응급환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의협과 42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대정부 건의문과 대국민 호소문을 채택하고 16일 이를 공개했다.

이들은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언론에 보도된 의료인 폭행 사건이 4건에 달한다"며 "국회도 엄중한 처벌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계속해서 발의하고 있지만 입법절차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지만 폭행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도 정부 차원의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42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이유"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청와대와 국무총리, 보건복지부가 나서 의료기관내 폭력 사건 근절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청와대와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과 의료계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회의의 장을 마련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정부에 대한 요구에 이어 이들은 국민들이 이번 사태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줄 것도 호소했다. 결국 국민들의 여론이 움직여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는 호소다.

이들은 "위급한 환자를 살리고자 24시간 긴장속에서 진료하는 응급실에서 의사가 폭행을 당해 골절되고 동맥혈관이 파열괴는 지금의 상황은 살인행위에 준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폭력 사태가 이어지면 국민들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러한 끔찍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길 바라며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꼭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도 의료인 폭력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대정부, 대국민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폭력 없는 안전한 의료현장 구축은 의료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며 "42개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져가며 정부와 사법당국, 국민들과 공감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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