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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외과의사도 감탄한 서울아산병원 복강경 수술

이창진
발행날짜: 2018-07-30 11:05:55

간세포암 명의 찾아 한국행…김기훈 교수 "환자와 신뢰로 빠른 회복"

중동 국가의 외과의사가 간세포암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 대형병원을 찾아 수술 후 완쾌돼 화제다.

서울아산병원은 30일 "이집트 외과의사 샤난 모하메드(30, 남) 씨가 합병증이 적은 복강경 간세포암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복강경으로 암을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 이집트 환자 샤난, 조휘동 임상강사.
샤난 모하메드 씨는 이집트에서 복부초음파 시행 중 6cm 종양을 포함한 5개 다발성 간세포암을 발견했다.

큰 종양 제거를 위해 개복수술이 불가피했지만, 개복수술 합병증 우려와 보디빌딩하는 자신 복부의 큰 흉터를 감안해 복강경 수술을 원했지만 이집에서 복강경 장비도 의사도 없었다.

외과 의사는 그는 전세계 병원과 의료진 논문을 검색했고,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의 외과 저널에 실린 '복강경 간세포암 수술 개복수술보다 합병증 적다'는 논문과 김 교수팀이 세계 최다 수준인 복강경 수술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서울아산병원 홒페이지를 통해 연락했다.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샤난 씨의 진료기록과 검사영상을 접수해 김기훈 교수에게 전달했으며, 김 교수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한국에 오도록 했다.

샤난 씨는 수술 전 정밀검사를 거쳐 7월 4일 김기훈 교수의 집도로 7시간에 걸친 복강경 수술을 받고 다발성 간세포암을 제거했다.

샤난 씨는 "한국에 오면서 이집트와 다른 문화가 걱정됐지만 병원에서 무슬림 환자를 위해 준비한 할랄음식으로 기력을 회복했다"면서 "나도 의사지만 쉽지 않았던 수술을 완벽하게 해준 김기훈 교수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기훈 교수는 "본인이 의학적 상태를 잘 아는 환자였기 때문에 수술 방법 논의 과정에서 신뢰가 형성됐고, 종양 위치와 수술시간이 길었음에도 복강경으로 절제가 환자 회복이 빨랐다"고 화답했다.

샤난 씨는 빠른 회복으로 7월말 이집트로 돌아갔다.

서울아산병원은 2017년 한 해 중동을 비롯한 90여 국가 1만 5000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내원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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