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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끓는 심정으로 다시 모인 의사들의 절규 들어달라"

발행날짜: 2018-05-20 14:47:54

궐기대회서 의사 대표자들 호소 "의사가 왜 거리에 있어야 하나"

"어제까지도 내일도 환자들을 보고 있는 의사들이 피 끓는 심정으로 다시 대한문 앞에 모였다. 우리가 왜 이렇게 거리에 있어야 하나."

제2차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에 참여한 의사 대표자들은 20일 대회장에서 한 목소리로 이겉에 외치며 문재인 케어 철회와 무리한 중환자실 수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휴일에 이렇게 대한문에 모인 수만명의 회원들을 보니 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겠다는 의사들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번 느껴진다"며 "비현실적인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에 맞설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들이 보여준 강력한 결집력과 염원을 바탕으로 문재인케어 저지와 중환자생명권 보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반드시 진료비를 정상화하고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의사 대표자들도 문재인 케어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회원들과 함께 강한 결집력으로 투쟁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탁상공론에 맞서 회원들의 열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기꺼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언제까지 의사들이 정부의 탁상공론에 맞서 진료실이 아닌 거리에서 싸우며 울분을 삼켜야 하는 것이냐"며 "환자에게 진료다운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회원들의 울부짖음에 함꼐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계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들의 단결된 힘으로 국민건강과 의사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총력 투쟁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도 연단에 올라 문 케어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회원들의 단합을 주문했다. 의사들을 진료실에서 몰아내려는 정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자는 호소다.

박 회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꼼짝 못하고 진료현장을 지켜왔는데 도대체 누가 무엇이 우리를 이 자리로 끝어냈느냐"며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진료현장을 규제와 벌금, 구속, 처벌, 소송, 면허취소라는 올가미와 덫으로 가득한 지뢰밭이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우리를 진료실에서 몰아내려는, 우리를 환자로부터 떼어놓으려는 모든 것에 맞서 새로운 의료시대의 시작을 열어보자"고 주문했다.

비대위를 이끌며 1차 궐기대회를 열었던 이필수 전남의사회장도 이와 뜻을 같이 했다. 의사들이 단 하루의 휴일을 포기한 채 모여야만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는 지적이다.

이필수 회장은 "문 케어 발표 이후 의료계는 비재위를 구성해 지난 겨울 그 혹독한 추위에도 이 자리에 모여 제도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철회를 호소했다"며 "하지만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면서 이렇게 또 다시 모여 피 끓는 호소를 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잘못된 정책으로 이 따으이 의료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결코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13만 의사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오늘 우리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의사들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안치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도 국민들에게 정상 진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제발 배운대로 환자를 지키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달라는 호소다.

안 회장은 "전공의인 나는 공단에 청구를 해본적도 그러니 삭감을 당한적도 현지조사와 방문확인을 당해본 적도 없다"며 "하지만 환자에게 필요하지만 삭감당하는 수술이 있다는 것도 그렇기에 이를 재소독하며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이제 나는 환자 곁에서 고군분투해온 의사가, 그 의사가 전공의더라도 가장 먼저 제물로, 죄인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됐다"며 "제발 국민들이 나서 의사들이 배운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책임질 수 있는 문제들만 실제로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랄"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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