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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정부 투쟁 선언…"30일부터 전쟁 돌입"

발행날짜: 2018-03-30 06:00:57

상복부 초음파 급여 강행에 반발 "법적대응 등 즉각적 투쟁"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인이 대정부 투쟁 선언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회장으로 당선된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의·병·정 실무협의체가 파행에 이르고 정부가 상복부 초음파 급여 확대 시행을 강행했기 때문에 이같은 선택을 한 것.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
의협 최대집 회장 당선인은 29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의사회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정부는 의료계를 짓밟고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최대집 당선인은 4월 상복부 초음파 고시를 미루고 구체적인 급여 기준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등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정부는 29일 오전에 열린 의·병·정 실무협의체에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를 연기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대집 당선인은 "비대위와 함께 제안한 5개 요구안은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합리적인 의견이었다"며 "복지부는 수십년동안 의료계를 기만해 왔듯이 또다시 의료계가 제시한 합리적 의견을 무시하고 파행에 대한 짐을 의료계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리적인 대화 요청에도 몰상식과 불합리, 의료계를 짓밟고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며 "이런 망나니 같은 행태를 용납하지 못하겠다. 정부가 합리적인 요구를 무시하는 행태를 지속하면 3년간 대화 자체는 없을 수도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당선인은 앞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실행에 옮길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법적인 대응과 함께 다음주에는 의료계 대표자들과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구상해 놓은 강력한 투쟁을 바로 내일부터(30일) 하고 4월 중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이상 억울하게 당해서는 안된다"며 "문재인 케어와 전쟁을 선포할 것이다. 싸워서 쟁취하고 잘못된 이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새 집행부에 힘 싣고, 단결하자"

한편, 이날 대구시의사회에는 추무진 회장과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까지 참석해 새로 탄생할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 단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무진 회장(왼쪽)과 임수흠 의장
추무진 회장은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문재인케어라는 큰일을 앞두고 강력한 집행부가 필요하다 게 반영된 것"이라며 "새 집행부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수흠 의장 역시 "소극적 자세에게 벗어나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최대집 당선인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회장은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주장이 세고,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과 소통하고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야 한다"는 덕담을 더했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신임 회장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신임 회장도 최대집 당선인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정부의 규제와 인기 영합적 정책은 날로 그 도를 더하고 있으며 의사회장 선거를 치르느라 여론은 갈라지고 전열은 흩어졌다"며 "모든 갈등과 분열을 넘어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화합해 강력한 의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항상 행동하는 소수가 침묵하는 다수를 이끌어 간다"며 "침묵하는 다수가 되지 않고 행동하는 소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조할 때는 확실히 협조하고, 견제할 때는 확실히 견제하며, 투쟁할 때는 확실히 투쟁하겠다는 소리다.

이와 함께 이 신임 회장은 회원의 단합과 적극적 참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의사회 본연의 목적인 회원 권익보호와 의사회의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논어의 근자열 원자래라는 말처럼 회원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고 회원을 기쁘게 할 때 활성화 되고 힘이 모여 의사회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說遠者來)'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이성구 신임 회장은 "가장 강한자의 논리는 최선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 앞에 어떤 상황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회원의 신뢰와 단합을 바탕으로 의사회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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