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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혈액병원…500병상 독자병원 노린다"

발행날짜: 2018-03-22 06:00:20

김동욱 초대 가톨릭혈액병원장, 지위 격상 등 3단계 로드맵 제시

"5년 후 500병상 규모 별도 병원 건립을 목표로 운영하겠다."

서울성모병원 산하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국내 최초로 '혈액병원'으로 지위가 격상된데 이어 3단계의 발전 로드맵을 마련했다.

김동욱 초대 가톨릭혈액병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3월 1일자로 설립된 혈액병원의 향후 발전계획을 설명했다.

초대 병원장으로 임명된 김동욱 교수(혈액내과)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간 골수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한 가톨릭의대 김춘추 교수의 제자다.

김동욱 원장은 "김춘추 교수님 때부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운영되던 현재까지 각 질환별로 집중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는 체계를 갖춰왔다"며 "23년째 만성골수성백혈병 한 분야에만 매진해 왔는데,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도 병원처럼 센터를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법인으로부터 서울성모병원 산하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별도 '혈액병원'으로 독립하는 방안을 허가 받아 본격 추진해 3월 1일 설립하게 됐다.

승격된 혈액병원 내에는 골수이식센터, 이식협진센터, 급성백혈병센터, 만성백혈병센터, 다발성림프종센터, 소아암센터 등 6개 센터가 구성돼 있다.

김 원장은 "혈액병원으로 분리되면서 행정조직도 입원과 퇴원, 경영자료 분석, 행정팀으로 새롭게 구성됐다"며 "6개 센터 중 골수이식센터의 경우 그동안 소홀했던 것이 환자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장기 생존자를 추적 관리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혈액병원은 3단계의 걸친 향후 5년간의 로드맵도 마련했다.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국내 최초로 혈액병원으로 독립한 것.

2단계에는 내년 5월 은평성모병원 개원 후 서울소재 3대 가톨릭대 부속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혈액질환 전문 진료를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혈액병원을 설립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병원건물을 신축하냐는 질문"이라며 "3단계 로드맵으로 내년 5월 은평성모병원 개원 후 3TOP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2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은평성모병원에도 혈액질환 전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35병상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는 '5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물 신축이다.

그는 "은평성모병원이 개원된 후 5년 내에 혈액병원 건물을 별도로 건립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며 "규모는 500병상 정도로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것이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다. 일단 5년 내 병원 건립 계획을 마련한 후 법인과 논의해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톨릭혈액병원 전신인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다른 국내외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암의 4차 병원'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1983년 국내 최초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킨 후, 다양한 조혈모세포 이식술의 국내 최초 기록을 만들어 왔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7000례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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